(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군 복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김호중이 스페셜 오케이 힐러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스페셜 오케이 힐러로 등장했고, "오늘 이 '오케이? 오케이!'에 섭외 전화를 받고 오 박사님 나오시고 세형 형님 나오신다고 하더라. 바로 무조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팬분들하고 의사소통할 때 항상 '오케이? 오케이!'였다"라며 털어놨다.
양세형은 "잘 됐다. 우리 프로그램 고정하면 되겠다"라며 부추겼고, 김호중은 "데스티니다. 아마 (팬분들이) 지금 다 따라 하실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오은영은 "우리 프로 고정?"이라며 거들었고, 김호중은 "회사랑 상의를 해봐야 한다. 제 마음대로 못 움직이니까"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양세형은 "그나저나 여쭤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복무 끝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라며 질문했고, 김호중은 "지금 촬영 날짜 기준으로 어제가 한 달째 되는 날이었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양세형은 "복무 끝나고 어떻게 지냈냐. 팬분들하고 만나긴 했냐. 콘서트는 했냐. 뭐 하고 지냈냐"라며 물었다.
김호중은 군 복무에 대해 "정말 많은 충전을 했다. 제가 복무 기관이 장애인 복지관이었다. 다 발달 장애가 있는 친구들인데 그분들하고 1년 9개월 동안 매일매일 봤던 사이였다. 근데 처음에는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선생님이 알려주셔도 선뜻 나서서 하기 힘들더라. 조심스럽고"라며 회상했다.
김호중은 "그게 몇 달 지나고 나니까 제 이름을 '호중 선생님. 호중 쌤'이라고 하고 어느 순간에는 위험한 물건이 있으면 제 손부터 잡고 의지를 하더라. 되게 감동적이더라"라며 감격했다.
특히 김호중은 "그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적응이 되니까 복무를 하면서도 음악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었고 나오고 나서 음악 준비를 하고 소집해제한 뒤로 바로 다음날부터 공연을 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오은영은 "신곡은 클래식이냐. 트로트냐. 발라드냐"라며 궁금해했고, 김호중은 "포크 발라드라고 할 수 있다"라며 귀띔했다.
김호중은 즉석에서 무반주로 신곡 '빛이 나는 사람'을 열창했고, "이 가사가 전부 팬카페에 팬분들이 써 주신 편지에서 많이 가져왔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