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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감독 "예상 뛰어넘는 호응 얼떨떨…새로운 미션 多" [종합]

기사입력 2022.07.18 11: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이 뜨거운 인기에 답했다.

유인식 감독은 18일 엑스포츠뉴스에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시청자 성원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전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0.9%의 시청률로 시작한 '우영우'는 이후 6회까지 1.8%, 4.0%, 5.2%, 9.1%, 9.6%를 기록하며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우영우'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 그래프를 보여주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우영우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 유인식 감독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응에 얼떨떨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한 소박한 이야기에 이토록 크게 공감해 주셔서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쉬었다 가는 꽃밭 정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온 들판 가득히 꽃이 피어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또 유인식 감독은 "아마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의 밭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고 비옥하게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가 사랑받고 있는 비결에 대해 "자폐인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에 대한 감수성, 착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보다 훨씬 크게 대중의 마음 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 또한 기쁜 일"이라고 덧붙였다.



'우영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글로벌 톱10 프로그램'에 따르면 '우영우'는 4일부터 10일까지 190여 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에 올랐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와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유인식 감독은 "앞으로도 영우에겐 많은 미션이 닥친다.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큰 산과 같은 존재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우당탕탕’ 씩씩하게 문제 앞에 설 것이고 ‘훌륭한 변호사란 무엇일까’라는 정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홀로 찾아 나갈 것이다. 영우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영우와 준호(강태오)의 ‘기발한’ 데이트, 한바다 식구들 각자의 성장기, 아버지가 숨겨둔 옛이야기, 영우에게 던져주는 그라미(주현영)의 엉뚱한 ‘꿀팁’들도 재미있을 거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유인식 감독은 "이제껏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고래들도 여기저기 깜짝 등장할 예정이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 좋겠다. 끝까지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유인식 감독은 SBS 드라마 '자이언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2, '배가본드' 등을 연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인식 감독은 영화 '증인'의 문지원 작가와 의기투합해 '우영우'를 이끌고 있다.

한편, '우영우'는 총 16부작으로 오는 20, 21일 오후 9시 7, 8화가 방송된다. 촬영은 모두 끝난 상태다.

사진=ENA 채널,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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