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xENA '돌싱글즈3' 한정민과 조예영이 서로에게 돌진하는 밤 산책 데이트 이후,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돌싱글즈3' 3회는 3.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 빌리지에서의 셋째 날, 밤 산책 데이트 전후로 생긴 돌싱남녀 김민건·변혜진·유현철·이소라·전다빈·조예영·최동환·한정민의 마음 변화와 흥미로운 다각 관계 형성, 넷째 날 아침 모두를 놀라게 만든 '비밀 도장 데이트' 매칭 과정이 연달아 이어지며 초미의 관심을 자아냈다.
앞서 한정민·조예영은 선착순 2커플만 따낼 수 있는 '밤 산책 데이트권'을 먼저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남은 한 자리를 어떤 커플이 가져갈지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최동환이 용기 있게 이소라에게 다가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소라를 마음에 두고 있던 또 다른 돌싱남 유현철은 이 상황을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4MC는 "(유현철이 최동환의 마음을) 몰랐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늦은 밤 산책을 나온 최동환·이소라 커플은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멋짐 포인트'를 발견해냈고, 이를 본 이혜영은 "정말 응원하게 된다, 잘 돼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정민과 조예영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할 때부터 끊임없이 웃으며, 서로를 향한 호감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조예영은 "운명을 믿는다"는 말과 함께, 한정민과 산책 도중 "(남자들에게) 굳이 표를 안 받아도 된다. 내가 사랑을 주면 된다", "너에게 호감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거침없이 고백해 '여자 윤남기'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정민은 "연애할 때는 주변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키스도 할 수 있다"며 분위기를 달궜고, 조예영은 "지금도 그런 마인드야?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했다. 4MC는 "그동안의 여자 출연자들 중에서 볼 수 없던 직진 캐릭터"라고 놀라워했다.
밤 산책 데이트를 하지 못한 4인에게도 묘한 기류가 흘렀다. 여덟 살 딸을 양육 중이라는 유현철의 고백 후, 전다빈과 변혜진이 "처음 봤을 때보다 더욱 마음이 쓰인다"라며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특히 전다빈과 변혜진은 첫인상 호감도를 뽑을 때도 한정민을 동시에 고른 데 이어, 돌싱남의 정보공개 후 유현철에게 마음이 이동하는 모습으로 "호감 상대가 자꾸만 겹친다”는 4MC의 우려를 샀다. 변혜진은 “누구와 데이트를 하고 싶었느냐”는 유현철의 질문에 “당신이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고, 전다빈은 넷이 함께 이동한 마트에서 유현철을 차지하기 위해 은근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8인은 다시 사랑방에 모였다. 여기서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한 '진실게임'이 즉석 성사됐다.
한정민과 조예영, 최동환과 이소라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라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고, 전다빈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잠이 온 조예영은 먼저 자리를 뜨려 했고, 한정민은 바로 일어나 조예영을 바래다줬다. 이때 두 사람은 여자 숙소 문 앞에서 서로를 깊게 끌어안았다. "이제 마음을 안 돌이킬 거다"라는 한정민의 말에 조예영이 "나돈데"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꽁냥꽁냥한 애정 행각에 유세윤은 "이미 예열돼 있었네"라며 탄성을 내질렀고, 이혜영은 "드디어 커플이 나왔다"며 '만세'를 불렀다.
술자리가 정돈된 후, 다음 날 데이트를 앞둔 돌싱남들은 본격 신경전을 벌였다. 유현철이 돌싱남들에게 이소라를 향한 호감을 솔직하게 오픈한 뒤, 최동환에게 "밤 산책 데이트는 내가 양보한 거야"라며 전쟁을 선포한 것.
곧이어 유현철은 여자 숙소로 가서 이소라를 불러냈다. 유현철을 마음에 두기 시작한 변혜진과 전다빈은 유현철·이소라가 나가는 장면을 한참 동안 지켜봤다.
사랑방에서 이소라와 대화를 시작한 유현철은 "소라 씨가 내 1순위라, 한 번쯤은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내일 데이트에서 도장을 같이 찍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유현철의 마음을 몰랐던 이소라는 "너무 혼란스럽다"는 속마음을 내비친 뒤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돌싱남녀들은 새롭게 도입된 '비밀 도장 데이트'의 등장에 당혹스러워했다. 도장을 찍는 사람과 무조건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룰에 따라, 모두가 '비밀 투표'를 했다.
이 과정에서 한정민·조예영이 서로를 택하며 둘만의 데이트에 나서게 됐고, 변혜진 또한 김민건과 1대1 데이트를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며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서로를 향한 선택이 겹친 유현철·이소라·전다빈·최동환은 한 차에 같이 타게 돼, 예기치 못한 단체 데이트가 성사됐다. "다른 차들에 비해 우리 차만 살얼음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최동환의 예언과 함께, 다음 주 본격적인 비밀도장 데이트와 돌싱녀들의 정보공개가 예고되면서 4회가 마무리됐다.
'돌싱글즈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EN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