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옥문아들' KCM이 김종국의 남다른 운동 열정에 질색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 KCM이 출연했다.
최근 김종국과 듀엣곡을 발표한 KCM. 두 사람은 'I LUV U'를 부르며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KCM은 "이틀 전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면서 "저는 바닷가에서 흰 색 셔츠를 입고 찍고 싶었다. 그런데 헬스장에서 찍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국은 "장마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 "운동을 하고 근육 펌핑이 된 순간 라이브를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하는 김종국과 달리 KCM은 "카메라 있으니까 이야기하겠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기함했다. 그는 "(과격한 운동으로) 아직도 팔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KCM은 "마지막 한 마디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맛있게 들어, 맛있게'라고 하더라"며 진저리를 쳤다. 이어 운동 기구 사이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반면 김종국은 "너무 좋았다. 음향도 너무 좋더라. '헬스장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KCM과 극과극 온도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KCM이 연예계 팔씨름 1등이다. 저도 해봤는데 상대가 안되더라"라며 감탄했다. KCM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학교 다닐 때 체육 선생님을 상대로 이기고 그랬다"고 말했다.
KCM은 "과거 김종국과 같은 헬스장에 다녔다"면서 "불편했다"고 솔직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종국과 같이 다니다 헬스장 바꾼 사람이 되게 많다"면서 "저도 쇠질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김종국한테 질려버렸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처럼 운동을 한다고.
KCM은 "김종국이 슈퍼 세트를 한다"며 "10개에 1세트지 않냐. '슈퍼 세트'는 총 30개를 해야 한 세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유튜브를 찍으면 '촬영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본다"며 "나는 진짜 매일 그렇게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