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가 장도연, 양세찬, 코드 쿤스트, 허영지 등 4MC의 서면인터뷰를 공개했다.
진솔한 연애담을 용기있게 풀어내고 있는 8명의 남녀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언과 위로를 전해 온 MC들은, 현재까지 커플들의 감정 흐름을 바탕으로 여행 마지막 날의 결과를 예상해 보는 것은 물론 서로의 연애 스타일까지 짚어주며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다양한 연애토론을 진행하며 갑론을박을 펼쳐온 이들은 서로의 연애 레벨을 묻는 질문에서 묘하게 엇갈리는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과 양세찬은 각각 상대보다는 자신이 연애를 더 잘할 것 같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모두 연애 고수로 코드 쿤스트를 뽑았다. 반면 허영지는 연애 고수로는 양세찬을, 하수로는 코드 쿤스트를 뽑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고등학생 시절 연애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며 연애 하수로 허영지를 뽑아, 묘한 경쟁 구도를 완성해 웃음을 줬다. 반면 연애 고수로 양세찬을 선택한 그는 “꾸밈없는 상남자 매력과 재치에, 재력까지 있다”고 극찬(?)했다.
이렇게 엇갈리는 문답으로 웃음을 주던 MC들은 ‘가장 응원하는 커플 혹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는 입을 모아 이정훈-최희현의 해피엔딩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5년차 장수 커플인 이들은 오랫동안 연애를 이어왔지만, 이정훈이 늦게 군대를 가게 된 반면 최희현은 빠른 결혼을 원해 연애를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
현실의 벽 때문에 이별을 고민하는 이들을 향해 허영지는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사랑하게 내버려둬 달라”고 말했다. 또 코드 쿤스트는 “이정훈과 최희현, 김도형과 김지유 중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두 명 있다”고 밝혔다.
또 네 MC는 익숙함과 설렘 중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도 만장일치로 ‘익숙함’을 선택하며, “싸우면 설렘은 금방 무뎌질 수 있다. 잘 맞으면 설렘이 생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커플들의 소용돌이치는 연애 심리를 꾸준히 지켜봐온 MC들은 시즌1과는 달라진 시즌2의 차별점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도연이 “여행 기간이 2주일로 늘어나 마지막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한 데 이어, 양세찬과 코드 쿤스트는 첫 체인지 데이트를 언급하며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체인지 데이트를 해서 더 수줍으면서도 설렜던 것 같다” “서로의 조건을 모른 채 사람만 보고 할 수 있는 데이트라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앞으로 펼쳐질 커플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코드 쿤스트가 “지금까지는 충격도 아니다. 앞으로의 에피소드를 지켜봐 달라”며 궁금증을 불어넣은 데 이어, 양세찬은 “기존 커플 데이트에서 많은 다툼이 펼쳐져 충격적일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허영지는 “지금까지는 귀여운 모습이었던 한 명이 갑자기 반전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은근한 스포일러로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유발했다.
MC들은 여행 마지막 날 커플들의 최종 선택에 대해서도 현재까지의 커플들의 감정선을 바탕으로 각기 예측을 펼쳐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도연은 “여행 기간 동안 데이트 횟수도 늘고 생각할 시간도 많아져 두 커플이 헤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고, 양세찬은 “지난 시즌과는 결과가 많이 다를 것 같다”고 밝혔다. 코드 쿤스트는 “한 커플이 헤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고, 허영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데도 마음 정리가 끝나 보이는 커플이 있다. 이들이 이별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두 번의 시즌을 거쳐 2회차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는 MC들은 시즌3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장도연은 “'체인지 데이즈'의 외전 격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져도 재밌을 것 같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며, 그간 커플들을 스튜디오에서만 지켜봤던 양세찬은 “현장에 MC군단이 투입돼 다양한 상황을 만들면 어떨까”라며 이색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