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사랑꾼 일화를 전했다.
김준호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이상민, 김민경과 환상적인 개그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키스를 안 한 지 10년 정도 됐다는 강재준의 말에 화들짝 놀란 것도 잠시, 그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으며 개그맨이자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주식으로 돈을 날린 사실을 아내에게 말할지 고민하는 황제성의 걱정에 탁재훈의 주식 상황을 설명하며 “나도 재훈이 형 보고 살아”라고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개그맨 부부가 잘사는 이유’를 듣고 “그렇지”라고 폭풍 공감했고, “탄산수에 소주를”이라며 최근 김지민에게 쳤던 심한 장난 일화를 털어놓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김준호는 “식사 한 번 모시겠습니다”라며 황제성의 ‘김지민 F락치’ 거론에 그는 물론 김용명, 강재준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준호는 이상민의 제안에 ‘돌싱포맨’ 사행시를 시작, 재치 있는 말과 순발력으로 단숨에 ‘드립의 제왕’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김준호는 “‘이’상민입니다! ‘상’거지입니다! ‘민’망하지만 빈대입니다”라는 ‘이상민’ 삼행시로 난장판 상황을 연출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한편 영문도 모른 채 풋살장에 온 김준호는 지난 경기에서 웃음과 맞바꾼 영광(?)의 상처를 보여주며 다시는 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그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돌싱포맨’ 1주년을 맞이해 ‘골 때리는 그녀들’의 에이스 박선영, 이현이, 김민경, 송해나의 등장에 반가워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의 ‘나쁜 남자 구별법’ 강의에 잘못된(?) 예시를 들어 모두의 질타를 받기도. 김준호는 “김지민 씨 말고 누구한테 사랑한다고 한 거예요?”라는 이상민의 질문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우리 엄마한테”라며 위기를 모면(?)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 그는 지나친 이상민의 설명에 “저러면 또 이혼해”라는 김준호의 돌직구 발언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김준호는 후배 김민경과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해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김민경이 훈남의 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고, 급기야 “누군데? 뻥치는 거지”라고 장난을 치며 시종일관 현장을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