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연륜이 묻어나는 입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12일 오전 슈퍼주니어의 정규 11집 첫 번째 앨범 Vol.1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희철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현장에 불참했다.
타이틀곡 '망고'(Mango)는 슈퍼주니어와 검증된 합을 입증한 바 있는 펑키 팝 장르의 곡이다. 이외에도 '돈 웨잇'(Don't Wait), '마이 위시'(My Wish), '에브리데이(Everyday), '올웨이즈'(Always)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이날 이특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수많은 아티스트들 중 정규 11집을 낸 가수는 우리가 최초다. 그만큼 뜻깊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정규 11집으로 또 한번의 분기점을 맞이한다. 음악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활동을 통해 데뷔 18년차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은혁은 긴 시간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장수 비결은 따로 없고 다들 잘 참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은 "굳이 하나를 찾자면 SM이라는 좋은 회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한 뒤 "곧 재계약을 한다. 계약금 좀 많이 잘 부탁드린다"며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특은 "솔직히 말하면 멤버들이 겁이 많다. 어떤 한 사람이 미친 적하고 '나 안 할 거야'라고 하면 팀이 깨지는 건데 그런 멤버가 없다"고 털어놨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년 만의 대면 콘서트이자 새로운 월드 투어 '슈퍼쇼9 : 로드'(SUPER SHOW 9 : ROA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댄서 아이키와 함께 작업한 '망고' 퍼포먼스를 비롯한 신곡 무대들도 '슈퍼쇼9 : 로드'에서 공개된다.
동해는 "3년 만의 대면 콘서트다. 이 기간이 더 길어질까봐 걱정도 컸지만 이번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 장면이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은혁 역시 "기존 히트곡과 보여드리지 못한 신곡이 쌓여 있는데 두 가지를 어떻게 잘 섞어서 보여드릴까 고민했다. 두 가지 모두 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11집 Vol.1 '더 로드 : 킵 온 고잉'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Label SJ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