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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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트에 한글까지...라리가, 세비야의 한국 문화 체험 '주목'

기사입력 2022.07.11 11:20 / 기사수정 2022.07.11 11: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리가의 SNS 계정이 세비야 FC의 한국 문화 체험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은 10일(한국시간) 세비야 선수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과 함께 라리가는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코스 아쿠냐가 특별 선생님  루시 파라다이스와 함께 한국어 수업을 재밌게 들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지난 8일에 입국한 세비야의 주장 헤수스 나바스와 마르코스 아쿠냐는 9일 특별 선생님으로 초대된 파라다이스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파라다이스는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촬영하거나 한국어가 적힌 옷을 입고 공연을 하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진 스페인 가수로 유명하다.

두 선수는 "안녕하세요"와 "사랑합니다"를 한국어로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배웠고 엄지와 검지를 교차하는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어 화이트보드에 한국어로 이름을 적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쿠냐와 나바스 모두 선생님이 쓴 글을 참고하며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또박또박 작성했다.



처음 한국 문화를 배워본 두 선수는 만족감을 표했다. 나바스는 “정말 즐거웠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항상 즐겁고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항상 한글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한글교실을 통해서 한글을 배워보니 조금만 더 복습하면 한국어 실력이 조금은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쿠냐도 “한글 교실을 통해서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쓰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는 쉬운 것 같다. 한글은 아름다운 언어인 것 같고 이렇게 한국 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의미 깊은 것 같다"며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세비야의 한국 문화 체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12일에 야신 누부, 루카스 오캄포스, 헤수스 코로나는 세비야의 공식 응원가를 한국어로 녹음한다.

그 외에 네마냐 구델리, 무니르 엘 하다디, 파푸 고메스는 K팝 댄스를 배우고, 페르난두 헤지스와 루드빅 아우그스틴손은 경복궁을 찾아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사진=라리가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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