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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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풀타임 출전' 토트넘, 뉴캐슬에 1-3 패배

기사입력 2007.10.23 15:00 / 기사수정 2007.10.23 15:0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영표, 제레미 잘 막았지만 팀 패배로 빛 바래'

'초롱이' 이영표(30, 토트넘)가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여 주전으로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크게 패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영표의 토트넘은 23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날 경기는 중앙 수비수들의 불안한 수비력으로 뉴캐슬에 3골을 헌납해 여전히 중앙 수비에 큰 허점을 드러냈던 경기였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 나선 이영표는 뉴캐슬의 오른쪽 윙어 제레미 은자탑을 90분 내내 철저히 압박 수비하는 인상깊은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실수를 주저없이 바라봐야만 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순위 상승 없이 1승4무5패로 18위에 그쳤고 마틴 욜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혀졌다. 반면, 토트넘을 제압한 뉴캐슬은 5승2무2패로 8위를 유지해 7위 첼시와의 승점을 1점 차이로 좁혀 상위권 진입 발판의 기회를 마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홈팀 뉴캐슬의 공세를 막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분에는 저메인 제나스가 마이클 오웬의 빠른 문전 돌파를 침착히 끊었고 전반 8분과 11분에는 이영표가 아크 왼쪽에서 제레미 은지탑을 악착같이 마크하여 공격을 끊는 진가를 발휘했다. 

그러나 전반 12분에는 뉴캐슬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압둘라예 파예의 헤딩슛이 토트넘 골대를 맞고 나왔고 19분에는 왼쪽 윙어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돼 험난한 승부를 펼쳐야 했다.

토트넘의 실점 위기 상황은 연이어 터졌다. 전반 26분에는 토트넘 센터백 마이클 도슨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이클 오웬에게 공을 빼앗겨 슈팅 기회를 허용하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전반 36분에는 제레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프리킥이 토트넘 골대를 맞췄고 42분에는 오버 페이 마틴스와 오웬에게 문전 깊숙한 곳에서 슈팅 기회를 내줬지만 골키퍼 폴 로빈슨이 간신히 선방했다.

뉴캐슬의 공세에 졸전을 면치 못한 토트넘은 결국 전반 44분 문전으로 달려들던 뉴캐슬 마틴스에게 오른발 선제골을 내주었고, 후반 5분에는 뉴캐슬 수비수 클라우디오 카사파에게 헤딩골을 내줘 순식간에 0-2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12분 반격의 기회를 마련한 토트넘은 데런 벤트의 헤딩슛이 골대 맞고 흘러나온 공을 로비 킨이 오른발로 가볍게 골을 넣어 추격에 나섰고, 1분 뒤에는 디마토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해 공격 라인을 3톱으로 변형했다.

이영표는 후반 17분 하프라인 왼쪽에서 전방에 포진한 로비 킨을 향해 정확한 전진패스를 연결하는 기가막힌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홈팀 뉴캐슬은 역전을 용납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뉴캐슬 공격수 제임스 밀러가 아크 왼쪽에서 저메인 제나스를 제치고 왼발 논스톱슛을 추가골로 연결시켜 뉴캐슬의 3-1 승리를 결정 짓게 했다.

[사진=이영표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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