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강재준과 이은형이 성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15년 차 개그맨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출연했다.
강재준은 "예전에는 이 정도로 안 하지 않았다. 가끔가다 한 번씩 눈맞으면 하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편해졌는지 안 하는 습관이 된 것 같다. 성관계도 장난으로만 흘러가지 않나"며 스킨십이 어색하다고 고백했다.
이은형은 "재준이 원할 땐 내가 싫고, 내가 불타오를 땐 재준이 거부한다. 바이오리듬이 아예 안 맞는 것 같다. 이 시기를 놓쳐 아이를 못 가질 것 같다는 불안함이 엄습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성관계에 대해 묻자 부부는 "올해 안 했던 것 같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강재준은 "연애 초반에는 어마어마했다. 용광로처럼 뜨거웠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이혼 사유 1위는 성관계다. 성과 돈은 중요한 문제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섹스리스가 맞다. 성욕이 한 사람은 기준보다 높고 한 사람은 낮으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1년에 성관계 10번 이하는 섹스리스라고 본다"고 진단하며, "국내 기혼자의 36퍼센트가 섹스리스"라고 전했다.
또한 오은영은 "예전에 혼전순결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 요즘은 혼후순결이라고 한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다. 이은형은 이에 공감하며 "결혼하고 재준이 '지켜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섹스리스 이유로 오은영은 "농담처럼 '가족끼리 왜 이러냐'고 하지 않냐. 이성의 관계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배우자가 친구 같은 거다. 위생 문제도 있다. 잘 안 씻는다든가"라고 설명했다.
이에 웃음이 터진 이은형은 "결혼의 환상이 깨진 큰 이유가 집에서 알몸으로 생활한다. 팬티도 안 입는다. 큰 차우차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육아에 매달려서 각자 부모 역할에 몰두하다 보니 부부의 상호작용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 문제도 있다"며 "30대 후반부터 성기능이 어렵다는 남편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강재준은 식당을 운영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공황 장애를 겪기도 했다고. 이은형은 "몸이 회복된 지 얼마 안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