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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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훈 "이주빈과 로맨스, 말도 안된다 생각…삼각관계 스릴 넘쳐"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7.08 14:50 / 기사수정 2022.07.08 13: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명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이주빈, 김지훈과 삼각관계 로맨스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박명훈은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에서 박명훈은 한반도 통일 조폐국의 국장 조영민 역을 연기했다.



부하 직원 윤미선(이주빈 분)과 불륜 관계인 조영민은 미선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강도단 인질로 잡힌다. 사랑하는 여자에게까지 희생을 강요하는 기회주의자이자, 위기의 순간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는 인물로 시청자의 분노를 사는 빌런 캐릭터로 존재감을 보였다.

이날 박명훈은 지난 달 24일 공개 이후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대해 "호불호에 대한 주변 반응도 알고 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호불호도 다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빌런 조영민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전하면서 "캐릭터로는 미움을 받을 수 있지만, 연기하기에 재밌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맡게 됐을 때 기분이 좋았다. 원작이 있고, 조폐국장도 자기만 살려고 하는 이기적인 모습의 뼈대는 같지만 그 안에서 저만의 조폐국장을 체득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마디로 말하면 조영민은 그냥 '나쁜 놈'이다. 철저한 이기주의자, 자신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드라마 공개 후 주변에서 '국민 지질남'이라는 반응을 얻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작품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이 '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민을 비난하는 반응에 대해서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게 관심 아닌가"라고 웃어 보였다.

또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전하며 "제가 연기한 캐릭터의 직업이 조폐국장이지 않나. 그래서 어떤 댓글에서는 쥐어 패버리고 싶다고, '줘패국장'이라고 하더라. 그런 반응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저 인간은 왜 저럴까' 이런 말을 듣고 싶긴 했다. 영민이라는 인물 자체가 그런 것이 잘 표현돼야 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줘패국장' 같은 수식어를 듣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미움조차도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에서 미선 역의 이주빈과 불륜 관계인 박명훈은 강도단 덴버 역의 김지훈과 로맨스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조영민이 윤미선을 사로잡은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박명훈은 "그게 저도 궁금하다"라고 웃으며 "정말 뭐였을까 싶다. 너무 훌륭하고 아름다운 이주빈 배우를 제가 사로잡았다니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제 입으로 얘기하기 쑥스럽지만, 영민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인질이 되면서 극한의 상황에 몰려서 지질한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지 그 전에는 터프하기도 하고, 또 회식 같은 때에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일할 때도 남성다운 모습이 있어서 미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주빈 배우와는 정말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말을 이은 박명훈은 "미선, 영민 캐릭터에 대해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고, 너무나 훌륭한 배우여서 준비를 잘 해오셨더라. 그래도 극 중에서 (두 사람이 불륜관계지만) 사랑했다는 모습이 보여지길 바랐다고 얘기했다.

또 "김지훈 씨와는 연적이니까, 같이 리허설도 하면서 호흡을 많이 맞췄었는데 총으로 밀쳐질 때는 너무 아프게 밀쳐져서 멍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명훈은 "그동안 영화 속에서 짝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한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완벽한 삼각관계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굉장히 반갑고, 스릴 넘치고 기분이 좋았다"고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전에 찍어놓은 작품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새 작품으로 많이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박명훈은 "저는 행복한 배우가 꿈이었다. 행복하게, 그 역할을 연기하고 관객 분들이 또 행복하게 바라봐주실 때 즐거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작을 하는 배우'로 보여지고 싶다"며 다양한 캐릭터로 인사할 작품 속 활약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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