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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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시즌 첫 경기 취소 LG에게 득이 될까?

기사입력 2011.04.08 11:26 / 기사수정 2011.04.08 12:19

LG 기자



*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네티즌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저번 주말을 기해 2011시즌이 개막되었습니다. 어제까지 각 팀당 4게임씩 소화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제대로 잡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오늘은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4경기 모두 취소가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LG는 SK와의 3차전을 갖지 못하고 대전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과연 오늘의 경기 취소가 팀에 득이 될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역시 잃는 것보단 얻는 것이 많은 휴식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득이 되는 것은 계투진의 컨디션 재점검입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진은 상당히 안정된 인상을 주며 기대를 갖게 했지만 반대로 불펜진은 여러 차례의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고 실제로 경기를 내주기도 했던 터라 불안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팀의 필승조라 생각했었던 이동현, 오상민, 이상열 등의 계투진과 마무리 후보인 김광수 선수마저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오늘과 같은 휴식은 정말 좋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SK와의 2연전 내내 등판했고 어제는 44개의 많은 공을 던진 김선규 선수의 입장에서도 오늘의 경기 취소는 피로를 풀기에 딱 좋은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타자 쪽은 오늘의 휴식이 반가운 선수도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창 타격감이 좋은 정성훈 선수나 이제 막 감을 잡기 시작한 조인성 선수 이진영 선수 등은 중간에 하루를 쉼으로써 좋은 리듬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비가 달갑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박용택 선수나 서동욱 선수는 계속 초조한 모습을 보였기에 오늘 정도에 템포를 바꿔서 쉬는 것이 상당히 좋게 작용할 듯합니다. 특히나 박용택 선수는 자신도 너무나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이니 오늘 휴식을 통해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르고 한화전에 임하는 것이 어떠할까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 쉬는 만큼 대전에서 상대할 한화의 불펜진도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나올 것이 뻔하지만 말입니다.

LG와 한화 둘 다 어렵게 승리한 터라 선수들의 사기는 상당히 고조되어 있을 텐데요. 오늘의 휴식은 과연 어떤 팀에게 더 이득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사진 =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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