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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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정지란' 주명 "가장 따뜻했던 현장…다시 만날 수 있길"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2.07.07 13:2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주명과 개그우먼 이현정이 '춘정지란(春情之亂)' 종영 소감을 전했다.

주명과 이현정은 지난 6일 종영한 왓챠 익스클루시브 웹드라마 '춘정지란'에서 각각 왕녀와 앵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명은 극 중 속내를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북방의 유명 거상 왕녀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앵두로 분해 열연을 펼친 이현정은 혜성 역을 맡은 배우 김송과 함께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등 공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춘정지란'으로 또 한 번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주명과 이현정이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다음은 주명과 이현정의 '춘정지란' 관련 일문일답.

Q. '춘정지란'을 무사히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주명) 겨울 한복 촬영이라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는데 돌이켜보면 가장 따뜻했던 현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정) '춘정지란'은 추운 겨울에 촬영이 시작했는데 미리 봄을 만나본다는 생각에 설렜던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잘 챙겨주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던 송이한테 너무 고맙고, 앵두로 지내는 동안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Q. 맡은 배역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A. (주명) 왕녀는 저에게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카롭고 파괴적이라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속내를 알 수 없어도 행동 반경 하나하나씩 짚어보면 그 누구보다 정의로운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인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주어진 시간 동안 많은 상상을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이현정) 혜성이(김송 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 모두가 혜성이의 성별을 알기 전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경계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둘이서 이야기하다가도 사람들이 지나가면 말을 끊는다든가 엉뚱한 짓을 했어요. 그런 연기가 앵두한테는 더 긴장감을 줘서 어렵다기보다는 혜성이와 둘만 아는 비밀 행동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Q. '춘정지란'이라는 작품이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A. (주명) 2022년 봄을 함께 맞이한 작품이었어요. 조연이었음에도 서사를 분명하게 가진 대본이었고, 세세하게 쓰여진 부분들이 많았기에 욕심이 났었어요. 연기를 하면서, 그리고 결과물을 보면서도 스스로 돌아보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많이 만들어준 작품이라 계속해서 고마운 작품으로 남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현정) 너무나도 잘 챙겨주셨던 '춘정지란'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했던 촬영이라 추운 겨울에 촬영했지만 아주아주 따뜻한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는 무엇인가요?

A. (주명)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들을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실패를 경험하고 성장한 인물들인 것 같아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를 더 잘 소화해내고 싶어요. 장르를 불문하고 언제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현정) 일상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캐릭터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 아니면 시크하게 조곤조곤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의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Q. '춘정지란'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주명)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한 번 더 보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화면을 통해 저와 마주치시면 또 다른 인물이 되어있을 텐데 그땐 한층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이현정) 국내뿐 아니라 많은 해외 팬분들께서도 '춘정지란'을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인사드리면서 시청자분들께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고마워요!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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