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8 04:09 / 기사수정 2011.04.08 05:27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동일본대지진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일본 열도가 또 다시 크게 흔들렸다.
7일 및 8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32분 경 미야기현 앞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진도 7.4의 강진이 발생, 센다이시 미야기노구,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서 진도 6 이상의 격렬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밖에 센다이 시 및 이와테 현 각지에서 진도 6에 가까운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일본 동북부 각지에서 진도 5안팎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한 홋카이도부터 쥬고쿠 지방까지 이르는 넓은 범위에서 진도 4에서 1까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8일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진원의 깊이는 40km로 추정되며, 지난 3월 11일 발생한 거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원지의 위치는 미야기현 오시카 반도 동쪽 40km지점으로 발표되고 있다. 진원지가 육지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이번 지진의 흔들림이 더 크게 느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기상청은 9일 오전 1시부터 미야기현 연안에 쓰나미 경보, 아오모리 현에서 이바라키 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2시 20분 경 이를 모두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진도 6 안팎의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경찰청은 이번 지진으로 8일 오전 1시 30분 현재까지 후쿠시마 현에서 3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7일 미야기현 지진 발생 현황 ⓒ NHK 보도화면 캡처 / 관련 슬라이드 ☞ 기형 개구리…체르노빌과는 무관, 2004년 영국서 발견]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