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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에이스' 레스터에 완패…4타수 무안타

기사입력 2011.04.08 03:42 / 기사수정 2011.04.08 03:5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마쓰자카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던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보스턴의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에 완패를 당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8푼3리(24타수 2안타)로 다시 떨어졌다.

보스턴 선발은 올 시즌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레스터였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를 상대로 통산 6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레스터의 4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루와 2루 사이를 빠져나갈 수 있었던 타구였지만, 보스턴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레스터의 3구째 바깥쪽 커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 말에는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 다니엘 바드를 상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개막 후 충격의 6연패 늪에 빠뜨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8회 말 1사 3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재치있는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냈다.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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