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선미와 이영지가 공연 당시 아찔했던 기억을 언급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2회에서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이영지는 "내가 이번에 워터밤을 가는데, 언니가 수영복을 입은 걸 보고 꼭 수영복을 입어야지 생각했다"면서 "최근에 공연에서 홀터넥 검정색 탑을 입고 검정색 볼레로를 입었다. 그날 검은색 브라를 입을까 스포츠 브라를 입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브라를 입었다"고 당시 의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가 겨드랑이를 보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공연을 하다 볼레로가 계속 내려가서 겨드랑이가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볼레로를 올리려고 봤는데 브라가 만져지더라"고 밝혀 선미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계속 불렀다. 그래서 옷을 만져보니까 홀터넥이 가슴 아래까지 내려갔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영지는 "'이건 은퇴각이다' 하는 생각으로 노래를 다 부르고 왔는데, 알고 보니까 검은색이 보디수트처럼 연결이 되어서 사람들이 다 의상인 줄 알았던거다. 하지만 브라였다"면서 선미에게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의 대처법을 물었다.
그러자 선미는 "요즘 브라야 뭐 보여도 되는데 브라 말고 다른 게 보일까 걱정이 되는 거 아닌가"라며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선미는 "워터밤 때 그랬다. 나는 몰랐는데, 그 G사 수영복이 수영복이라서 사서 입은 건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수영복 밑에 '수영할 때 입지 말라'고 되어있더라"며 "텐션이 너무 좋으니까 물 맞고 무거워지면 원단이 젖어서 내려가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말을 해야되는지 모르겠는데, 니플 스티커가 되게 잘 나온다. 그래서 나는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늘 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하느냐는 이영지의 질문에 "실리콘으로 된 제품도 있는데, 영지가 땀이 많이 나면 실리콘은 쓰면 안 된다. 땀이 나면 실리콘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할 거면 스티커로 된 꽃 모양 제품을 추천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