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첼시는 여전히 강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첼시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콜스는 19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첼시는 여전히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툴 수 있는 라이벌이다. 그들이 부진하고 있지만 우승권에서 제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경계했다.
9경기를 치른 현재 7위(4승 3무 2패)로 밀려난 첼시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사퇴, 존 테리와 애슐리 콜의 부상, 디디에 드록바의 이적 선언 등으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스콜스는 "첼시는 이제 곧 드록바와 램퍼드가 부상에서 회복되었기 때문에 달라질 것이다. 팀의 중심인 두 선수가 맹활약하면 첼시는 다시 우승권에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콜스는 리그 6연승을 달리는 맨유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우리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이다. 맨유는 선두권에 계속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또 다른 라이벌 클럽인 아스날과 리버풀에 대해서는 "아스날과 리버풀은 더욱 잘할 것이다. 우승 경쟁은 매번 치열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스콜스는 맨유가 시즌 초반 2무1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때를 떠올리며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많은 골을 터뜨린 에이스들이다. 그런데 루니가 발목 골절 부상을 입었고 호날두는 징계를 당했기 때문에 어절 수 없이 힘들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럼에도 맨유는 이내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앞으로는 더 잘할 것 같다"고 밝은 팀의 성적을 기대했다.
[사진=스콜스의 인터뷰를 실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