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닥터로이어' 김대건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김대건은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이동현)에서 반석원 VVIP 윤미선 의원의 딸 양선애의 남자친구 도진우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진우(김대건 분)는 윤미선(강경헌)의 비밀을 밝히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윤미선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딸인 양선애(정보민)를 지속적으로 학대해온 것.
진우는 고통스러워하는 선애를 구하기 위해 윤미선을 찾아가 담판을 지었으나, 선애가 갑자기 찾아온 수술 부작용으로 반석원에 재입원하며 소식이 끊기고 말았다.
그러던 중 진우를 납치하려는 윤미선의 시도가 이어졌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도망치던 진우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한(소지섭)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를 계기로 진우와 이한은 손을 맞잡고 혼인신고라는 강수를 두어 진우를 양선애의 법적 보호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선애를 반석원이 아닌 다른 병원으로 전원(轉院) 하겠다고 주장하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김대건은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위험을 무릅쓰는 도진우를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한편, 김대건은 올해 8월 개봉을 앞둔 '파로호'에도 출연한다. 그는 도우(이중옥)가 운영하는 모텔에 장기 투숙을 하며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의문의 청년 호승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