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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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과거 연인 한선화 위한 본격 복수 시작…"증거 찾겠다" (오수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03 06:50 / 기사수정 2022.07.24 05:13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왜 오수재인가' 최영준이 허준호, 이경영, 조영진을 향한 복수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이하 '오수재')에서는 한성범(이경영 분)의 집을 매입하는 윤세필(최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필은 "한성범 집을 사려고 한다"며 오수재에게 생각을 물었다. "전 부동산 전문가가 아니다"라는 오수재의 말에도 윤세필은 "10년 정도 비워져있었고, 매물로 나온 건 1년이 넘었다고 하더라. 저도 우연히 알았다.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전했다.

오수재는 윤세필에게 한성범의 집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세필은 "가끔 그럴 때 있지 않냐. 이유 없이 갖고 싶은 물건이 보일 때, 그게 얼마든 상관없다 싶을 때. 왠지 사두면 언제가 쓸모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오수재는 "자문을 구하는 게 아니라 '나 그 집 산다. 쓸모있을 거다'라고 정보를 주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윤세필은 자리서 일어나 "덕분에 결정했다"며 웃었다.



윤세필은 부동산 업자와 함께 한성범의 집을 방문했다. 집을 둘러보는 그의 표정이 묘하게 굳어있다. 같은 시각 오수재는 직원에게 "한성범 집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윤세필이 한성범의 집 앞에서 백진기(김창완)을 맞이했다. 윤세필은 백진기에게 "이 집 제가 샀다"고 말했다. 앞서 윤세필은 오수재에게 "백진기와 장인 어른, 사위가 될 뻔한 사이"라고 밝혔던 터. 백원장 딸 이름은 강은서(한선화)로 현재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성범 집 대문 위에 강은서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대문을 열고 나온 그의 얼굴은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한 듯 상처투성이였다. 강은서는 울먹이며 뛰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뛰다 넘어진 그의 발은 맨발이었다.

윤세필과 백진기는 자리를 옮겨 한 건물 앞에 섰다. 이어 누군가에게 쫓기다 차에 치이는 강은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떠올리 듯 윤세필은 "찾을 겁니다. 벽지를 뜯어내고, 마루를 걷어내고, 타일 틈 하나하나. 어딘가에 분명히 남아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 온 백진기는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을 보며 머리를 감싸안고 울었다.

과거에 겪은 성폭력과 교통사고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강은서를 떠올리며 칼을 갈았던 윤세필. 그가 최태국(허준호), 한성범(이경영), 이인수(조영진)을 향한 복수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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