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녀는 살아있다' 이유리와 정상훈이 사랑이 메말라 버린 결혼 생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토요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 2회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공마리(이유리 분)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이낙구(정상훈) 부부의 전쟁 같은 나날이 펼쳐진다.
앞서 공마리는 끊임없이 헤어지자고 하는 남편 이낙구에게 지쳐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갈 정도로 흔들렸지만, 이혼만은 안된다는 친엄마의 닦달과 해외에서 유학 중인 딸을 생각하며 가정의 평화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이낙구에게 애인이 있다는 정황이 발견됐고, 현장을 덮친 공마리가 스파이크를 날리려 몸을 던지는 1회 엔딩 장면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마녀'의 각성을 알렸다.
이 가운데 식탁을 보고 마주 앉은 공마리와 이낙구 부부의 아침 식사 현장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간밤의 숙취로 험악한 몰골이 된 공마리와 그런 아내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이낙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심지어 이낙구는 불륜을 저지른 주제에 숙취에 시달리는 아내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어 또 한 번의 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공마리는 반성을 모르는 이낙구의 적반하장 태도에 마녀로 각성할 조짐을 보인다. 수많은 불륜에도 참고 넘어가며 내조의 끝을 보여준 조강지처에게 선을 긋는 남편의 행동에 제대로 분노가 솟아오른다.
결국 공마리는 "그래 가보자, 지옥 끝까지"라며 이낙구의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할 폭탄선언으로 못말리는 남편을 향한 칼춤을 춘다.
이혼을 코앞에 둔 이유리와 정상훈의 대립은 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마녀는 살아있다' 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하이그라운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