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수홍이 유흥업소에 다니고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그의 친형 박진홍 씨가 한 가방 브랜드의 영수증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냈다.
6월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32년 차 방송인 박수홍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친형 박진홍 씨와의 법적 다툼이 전파를 탔다.
'실화탐사대'는 동생 박수홍의 연락에도 아무런 응답도 없었던 박진홍 씨 측이 경찰 조사에서 '박수홍이 유흥업소를 다니고 회삿돈을 횡령했다'며 가방 브랜드의 결제 내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소속사 관계자 노현성 씨는 박진홍 씨에 대해 "고소 이후로 일체 연락이 없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박진홍 씨가 (박수홍이) 쌤소나이트 가방을 구매한 것을 '나이트를 가는 나이트를 가는 박수홍 씨'라는 증거로 제출했다는 코미디 같은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람은 나이트라는 말에 반응한 것이다. 나이트라고 카드 전표에 찍혀 있는 것을 보고 '법인 카드로 긁었기 때문에 박수홍도 횡령했고, 박수홍은 그런데 자주 가는 걸 방송을 통해 알지 않냐'는 (주장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주변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을 내용으로 한 악플을 쓴 악플러를 고소했는데 그분이 불송치 결정이 났다. 이유를 봤더니 '나는 참고인 이ㅇㅇ에게 들었고, 이ㅇㅇ은 (박수홍과) 가까운 사이라 진실로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ㅇㅇ은 박수홍의 형수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해당 악플러는 박수홍 형수의 20년 지기 친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