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9 03:34 / 기사수정 2007.10.19 03:34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부상 악몽 더는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6)가 더는 부상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그리브스는 18일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그동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이제부터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며 부상에서 회복된 소감을 말했다.
맨유의 부상 병동에서 벗어난 하그리브스는 오는 2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아스톤빌라와의 원정에서 폴 스콜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그리브스는 지난 여름 '제2의 로이 킨'이라는 기대와 함께 17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이적했지만, 팀의 아시아 투어 기간 도중 무릎 골절 부상을 입은 데 이어 9월 다리 관절 부상이 재발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하그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던 지난해 9월에도 골절상을 입어 4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그는 뮌헨에서 오랜 무릎 통증을 주사로 맞아가며 경기 출전을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그리브스는 "그동안 많은 경기 출전 기회를 놓쳐 아쉽다. 부상은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하그리브스가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을 떨치고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이끌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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