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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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우, 단막극 '첫 눈길' 출연…한선화 남자친구 된다

기사입력 2022.06.29 15: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강길우가 익숙하지만 낯선 얼굴을 선보인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일곱 번째 작품 ‘첫 눈길’(극본 유수미, 연출 김현탁)은 죽이고 싶은 여자와 죽고 싶은 여자가 차 트렁크에 유골함이 든 판도라의 상자를 싣고서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살얼음 언 눈길을 위태롭게 내달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길우는 ‘첫 눈길’에서 서진아(한선화 분)의 애인 ‘지창섭’을 연기한다. 불리할 때는 넉살 좋게 웃으며 진아의 모든 추궁을 능글맞게 피하곤 하는 인물. 지창섭의 여유롭고도 미묘한 감정선이 수많은 독립영화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갈고 닦아온 강길우의 내공을 통해 세밀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배우 한선화, 이재인과의 만남 역시 흥미롭다.

대체 불가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거치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다른 색을 입히며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강길우. 영화 ‘브로커’, ‘뒤틀린 집’을 비롯,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등 올해 그의 행보가 인상적이다. 특히,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대한민국 첫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 수상작 ‘브로커’에서는 ‘임 씨’ 역을 맡아 영화의 한 장면을 충실히 견인하며 영화에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겨두기도.

안정적이고 밀도 높은 연기와 독특한 카리스마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여온 강길우. 이에 변신의 끝이 어디일지 모를 강길우가 ‘첫 눈길’ 속 익숙하고도 낯선 얼굴로 보여줄 지창섭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배가되고 있다.

한편 강길우가 출연하는 tvN 오프닝(O’PENing) ‘첫 눈길’은 오는 7월 15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눈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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