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남주혁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밝혔다.
28일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엑스포츠뉴스에 학폭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이날 남주혁과 수일고등학교를 다녔다는 A씨는 “남주혁은 폭력과 폭언으로 날 ‘집단 따돌림’했다. 내 스마트폰 데이터 핫스팟을 강제로 켜게 하고 마음대로 스마트폰을 가져가 사용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선생님에게 적발되면 남주혁은 내 스마트폰을 제출했고 고교 생활 내내 교내에서 내 스마트폰을 남주혁이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며 스포츠 경향을 통해 밝혔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남주혁은 A씨의 스마트폰으로 몇만 원이 넘는 금액의 유료 게임과 게임 내 아이템을 마음대로 결제했다. 전화 요금을 부모님이 내야 하니 돈(결제요금)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기도 했다.
남주혁으로 인해 원치 않은 주먹다짐도 해야 했다는 A씨는 "남주혁이 학폭을 부인하고 친구(B씨)를 고소했다는 기사도 봤다. 과거의 아픔을 생각하는 것이 괴롭고 현재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친구가 고소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활동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를 볼 때마다 너무나 괴롭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20일 더데이즈는 남주혁이 속한 일진 무리들에게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일명 빵셔틀과 욕설, 밀치기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자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소속사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해당 매체와 기자, 제보자를 형사 고소했다.
당시 "무분별하고도 전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막연한 가십성 루머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배우와 가족들이다. 온라인상의 근거 없는 루머에만 기대어 아무런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남발하는 기사에 대해 소속사나 배우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더라도 주홍글씨의 낙인이 찍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소속사는 정말이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불쾌해했다.
매체는 피소 후 기사를 수정했다. 학교 폭력을 당한 기간이 6년에서 2년으로 줄었고 피해자도 제보자에서 제보자의 친구로 바뀌었다. 해당 매체 기자는 머니투데이에 "제보자가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를 앓고 있다"며 "소속사에서 정정보도 하면 고소를 취하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제보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꽤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다. 확실히 사실이 아니라는 느낌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