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주리가 '춘향가'로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를 꾸민다.
국악 가수 김주리가 전주세계소리축제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무대에 오른다.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주최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을 꾸밀 다섯 명의 소리꾼을 발표했다.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은 실력 있는 젊은 소리꾼들을 발굴하고 차세대 소리꾼들에게 무대 경험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소리축제의 브랜딩 공연이다.
소리축제 측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무대에 오를 1986년부터 2003년생까지 60분 이상의 소리가 가능한 소리꾼을 모집했다. 릴레이 판소리 형태의 공연 형식인 만큼 소리 대목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덧붙일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 이번 모집은 판소리 전문가 3인이 블라인드로 심사를 진행했다.
공개된 다섯 명의 소리꾼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이름은 바로 김주리다. 김주리는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최근 '풍류대장' 전국투어콘서트를 마친 김소리는 여덟 살에 이미 판소리 '수궁가'를 완창 했고, 아홉 살에는 판소리로는 최연소의 나이로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는 국악계 실력자다.
국내외에서 판소리 세계유네스코 등록을 위한 명인명창 순회공연 등 의미 있는 무대를 펼친 김주리는 이번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에서 '춘향가'를 부른다. '2013년 자랑스러운 대한국민' 문화예술부문 대상, '2017년 제20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판소리부문 대학 및 일반부 대상 등 수많은 상을 탄 김주리가 부를 '춘향가' 무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주리가 '춘향가'를 부르는 '젊은 판소리 다섯바탕' 무대는 9월 17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펼쳐진다.
사진 = 어트랙트엠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