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주장 '페이커' 이상혁 "우제야, 잘했다…초반은 고전했지만"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페이커' 이상혁의 전승을 향한 목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담원 기아 대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담원 기아를 제압하며 2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승리의 주역에는 이상혁이 있었다. 이상혁은 트페를 내주면서 갈리오를 가져왔다. 갈리오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들으니 기분은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담원 기아전 '카갈' 조합을 꺼내든 T1. 그는 "우리가 준비한 게 많은데 그 중 하나다. 담원 기아가 포킹 조합을 많이 선호해서 이렇게 선택하게 됐다"며 픽 배경을 털어놨다.  

이상혁은 카갈 대 트페 구도에 대해 "지금 데이터들이 과거 패치부터 쌓여온 것이기 때문에 상대 전적은 크게 의미 없다. 이 구도에 팀 마다 해석이 다른데 나는 우리 팀 해석을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갈리오로 이니시를 담당한 이상혁. 그는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괜찮다 싶은 상황에 이니시를 했다. 상대가 서두르는 것 같아서 승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고생한 '제우스' 최우제에게 "잘했다"며 "우제가 떨리는 매치업이었을텐데 초반에 고전했지만 잘해줬다.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 광동전 각오로 "광동 상대로 많이 이겼는데 이번에도 방심하지 않고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상혁은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이번 시즌도 전승을 목표로 달려나가겠다"며 든든한 주장으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