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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되고파” 박소진, 모성애 빛났다 (남편죽음)[종합]

기사입력 2022.06.25 11: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박소진, 김남희가 좋은 사람이자 부모로서의 성장을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네 번째 작품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한 아기의 생물학적 부모로 얽힌 윤재영(김남희 분)과 유영주(박소진). 누구나 노력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들의 성장이 가슴 꽉 찬 감동을 선사했다.

성공한 디지털 장의 회사 대표 재영은 무정자증 선고를 받은 데 이어 과거 냉동 보관한 정자가 병원의 실수로 영주의 남편 윤찬범(데니안)의 것과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주의 뱃속 아기의 생물학적 아빠가 자신이라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찬범이 내연녀 서도연(김윤서)에게 살해당하는 장면까지 목격한 것. 재영은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기를 가진 영주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핏줄일지도 모르는 아기를 위해 영주에게 남편 찬범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

재영은 영주의 무사 출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편과 연락이 안 돼 걱정하는 영주를 안심시키기 위해 찬범의 태블릿PC로 연락을 했다. 또 영주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출산 박람회 육아용품 업체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동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



영주는 배드민턴 선수 시절의 상처가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다. 공황장애로 한일전을 기권한 후 오해로 인해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기 때문.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던 영주. 세상 사람들한테 미움받는 엄마라는 것을 들키지도, 실패한 엄마로 보이는 것도 싫다며 재영에게 인터넷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재영은 “지우지 마요. 그게 왜 실패한 거예요? 한일전 이기면 성공한 인생이고, 아파서 기권하면 평생 패배자입니까? 찰떡이한테요, 한 번 넘어졌다고 숨고 좌절하라고 가르치지 마요. 저는요. 영주씨만 영주씨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위로했다.

영주는 재영의 따뜻한 위로에 울컥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영주의 깨달음은 뭉클했다. 재영을 알게 된 영주는 엄마로서 강해지고 있었다. 좋은 엄마까지는 몰라도 강한 엄마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과 뱃속 아기를 스스로 지키고 있었다.

비밀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정자가 바뀐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영주가 찬범을 찾아 별장으로 향했다. 재영도 영주가 걱정돼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위기에 처했다. 범죄를 들킬까 두려웠던 도연이 재영과 영주까지 감금한 것. 도연은 기름에 라이터를 던지며 방화를 시도했다. 그 순간 재영이 액자를 던지는 기지를 발휘했다. 영주는 특기를 살려 액자를 공으로, 모기채를 배드민턴채로 삼아 라이터를 맞받아치며 불을 막았다. 재영과 영주는 힘을 합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재영은 영주와 뱃속의 아기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미숙했던 자신이 무르익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이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려던 재영은 찰떡이를 오롯이 영주의 아이로 인정했다. 그는 영주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은 마지막 편지를 남긴 채 떠났다.

시간이 흘렀다. 영주는 배드민턴을 가르치며,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재영은 한부모 가정 지원 단체에 기부하고 직원들을 살뜰히 챙겼다. 영주와 뱃속 아기를 보살폈던 재영은 좋은 사람으로 거듭났다. 어느 날 영주는 딸 서우를 급하게 보살필 사람으로 재영을 떠올렸다. 영주의 연락에 달려온 재영은 딸과의 첫 만남에 행복해 했다. 어느새 좋은 사람이자 좋은 부모가 된 재영과 영주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오는 7월 1일 밤 12시 10분에는 박효주·서영희 주연의 ‘아파트는 아름다워’가 방송된다. 임대에 당첨된 주인공이 ‘아름다운 아파트’에서 만난 ‘아름답지 못한 이웃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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