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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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회장 공격에 뿔난 PSG..."스페인 리그 죽어가고 있잖아"

기사입력 2022.06.22 13:42 / 기사수정 2022.06.22 13: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이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가까웠던 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테바스는 "PSG는 돈으로 음바페의 마음을 샀다. 그들의 자금 운용은 비정상적"이라며 UEFA(유럽축구연맹)에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테바스의 공격에 켈라이피 회장이 분노했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켈라이피는 "테바스는 누구인가? 난 그런 사람을 모른다. PSG의 스타일은 다른 팀, 리그, 연맹의 문제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나 교훈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테바스가 무슨 말을 하든 전혀 상관 없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왔고, 계속 진행할 것이다. 테바스의 발언과 같은 일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우리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에 대해 다른 이들이 말할 권리는 없다. 이 팀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고 우리가 무슨 일을 실행한다면 그걸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자금 운용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라리가의 경쟁력 약화를 꼬집었다. 켈라이피는 "리오넬 메시의 경우를 보라. 바르셀로나는 그를 붙잡는 것이 재정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우리는 메시와 함께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라며 "테바스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는 스페인 리그 문제에 집중해야할 것이다. 스페인 리그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스페인에서는 국가가 나서서 특정 팀을 지원하고 우리보다 더 많은 걸 지원한다. 아무 것도 지불하지 않고도 도시 한가운데에 웅장한 경기장을 사용한다. 반면 우리는 경기장, 훈련장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며 오히려 자신들이 더 불리한 입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PSG는 다음 시즌을 위해 감독 교체 및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켈라이피는 "지네딘 지단과 접촉한 적이 없다. 네이마르가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말 할 수도 없다. 말 할 수 있는 건 일부가 합류하고 일부는 나가게 된다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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