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가인이 진이한에게 굴욕을 당했다.
4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극본 박민정/ 연출 강연선 황교진) 94회분에서 금지(가인 분)은 출근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태풍(진이한 분)에게 대망신을 당했다.
금지는 실수로 태풍의 발을 밟았고 이에 태풍은 "도대체 흉기나 다름없는 힐을 왜 신는 거냐, 그런 거 신는다고 인격이 올라가야 자존심이 올라가냐"며 소리쳤다.
굴욕을 당한 금지는 태풍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태풍에게 줄 커피를 자신의 구두 굽으로 젓는다.
하지만 이를 평소 태풍에게 관심이 있던 나영(김나영 분)에게 걸리고 만다.
이 사실을 모른 척하는 대신 태풍과 잘 되도록 도와달라는 나영은 금지에게 태풍의 와이셔츠 치수를 알아 올 것과 저녁식자 자리 주선을 시킨다.
결국 이 셋은 저녁식자를 하게 되고 셋이 밥을 먹다 금지가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그러나 급한 일이 생긴 나영이 먼저 자리를 뜨고 둘만 남게 된 금지와 태풍은 어색하기만 하다. 어색한 분위기가 싫은 금지는 자리를 피해버리고 태풍은 혼자 당황하다 테이블에 놓인 와이셔츠 선물 상자를 발견한다.
태풍은 와이셔츠를 금지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착각하고 금지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태풍이 금지에게 선물 상자를 돌려주며 "난 황금지씨 마음을 받아줄 수 없으니 나에 대한 마음을 그만 정리하라"고 말한다.
억울한 금지는 해명하려 하지만 태풍은 자신의 말만 남긴 채 떠나버린다.
자존심 강한 금지가 태풍에게 당하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에 "금지가 굴욕 당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금지와 태풍이 앞으로 잘 되는 거야?", "태풍이 금지를 짝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등 금지와 태풍 커플을 예감하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원장은 친딸 샛별의 행방을 알고 있는 최순옥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또 친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영옥(김영옥 분)이 "나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데, 나 훌쩍 세상 뜨고 나면 우리 승아 혼자 어떡하냐"고 은희(방은희 분)에게 말하며 승아의 친부모를 찾아주기로 결심하는 내용이 함께 방송되었다.
[사진 = 몽땅 내 사랑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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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