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백종원이 과거 사업 실패담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침샘 자극 한우 파티가 펼쳐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과 새내기들은 최고급 한우를 언박싱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신선한 우둔살을 보고 "이거는 바로 먹어야겠다"라 한 백종원은 등심, 채끝, 차돌박이, 보섭살, 안심을 꺼내 놓으며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소고기를 부위별로 가장 많이 나눈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성시경도 “일두백미잖아요”라 맞장구쳤다.
가장 먼저 우둔살을 썰어 성시경과 함께 기름장을 찍어 먹은 백종원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맛있으니까 화가 나네”라 했으나 날고기를 먹지 않는 문화의 르완다 모세는 적응하지 못했다.
이어 안심을 두툼하게 썰어 각자의 취향대로 구워 주었고 우리나라에서 저평가 되어 가성비가 좋고 육향이 강한 보섭살, 최고급 부위인 살치살이 붙어 있는 윗등심, 단단한 지방이 있는 차돌박이 순으로 먹으면서 각 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백종원은 "예전에는 등심을 통으로 판매했다. 옛날에는 가게에 한 채씩 걸려있었는데 잘 되는 식당 아니면 안 됐다. 등심 집하다가 망한 게 그래서 망했다. 폼 잡느라고 한 번에 여섯 덩어리씩 걸어놨다. 장사는 안되는데. 혼자 실컷 구워 먹었다. 결국 망했다"라며 사업 실패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백종원은 육회비빔밥을, 파브리는 50년째 내려오는 가문의 비법으로 만든 유럽식 육회인 타르타르를 만들기로 했다.
파브리는 우둔살과 영양 부추, 케이퍼, 파슬리, 샬럿 등을 다졌고 우둔살은 겨자 소스, 우스터 소스와 버무려 그 위에 달걀 노른자를 올린 후 나머지 재료들과 섞어 타르타르를 완성했다. 미슐랭 셰프의 손길로 완성된 타르타르를 바게트 빵에 발라서 한입 베어 문 백종원은 "한우가 이탈리아로 유학 갔네"라 극찬했다.
백종원은 신선한 우둔살을 채 썰어 마늘, 설탕, 소금, 깨, 간장,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 후 배와 쪽파를 곁들여 순식간에 육회를 완성했다.
여기에 고추장소스와 달걀프라이, 파채와 상추에 밥을 넣어 비빈 백종원표 한우 육회비빔밥을 맛본 모에카는 “너무 맛있다”라 했고 파브리는 "이런 식으로 하면 이탈리아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라며 감탄했다.
식사가 끝날 무렵 새내기들에게 “다음 시간이 시즌 마지막 시간”이라 한 백종원은 마지막 수업 주제는 ‘가장 자신 있는 한식’이라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하라고 했다.
방송 말미, 파브리는 치킨을 모에카는 김치찜을 모세는 감자전을 만드는 모습이 예고되어 관심을 증폭시켰다. '백종원 클라쓰'의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2회 연속 4%를 돌파한 가운데 백종원이 차돌박이를 써는 순간 5.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백종원 클라쓰’ 시즌1의 마지막 방송은 27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백종원 클라쓰' 영상 화면 캡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