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출간한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2022년 저널리즘 스쿨을 시작했다.
2017년 섬진강 강가에 있는 폐교에서 시작한 저널리즘 학교는 예산지원도 없이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당시 구수환 감독은 매주 토요일 새벽에 KTX를 타고 달려가 하루 3시간씩 11주 동안 수업했다.
저널리즘학교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시작한 이유는 문화적 혜택이 적어 배움에 목말라 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이태석 정신의 실천이라는 구수환 감독의 믿음이 있어서다. 이 신부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정말 기적을 만들어내는지 체험해 보고 싶다고 했다.
2022년 저널리즘 학교는 이런 정신을 살려 경남 밀양의 삼랑진에서 시작했다. 읍 단위의 작은 마을에서 기자, PD, 방송작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선생님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었다.
저널리즘 수업은 하루 3시간씩 10주를 하지만 이날은 4시간의 특강으로 진행했다. 구수환 감독은 열정적인 답변으로 학생들의 반응에 화답했다.
좋은 반응에 힘입어 밀양교육지원청과 함께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추가적으로 저널리즘 학교가 열린다. 하루 10시간씩 모두 30시간 2박 3일의 합숙으로 진행한다.
구수환 감독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이 찾아가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우리가 이태석입니다'를 출간했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