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출신 이덕재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아이스맨' 이덕재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자동차 딜러로 7년째 근무 중이라는 이덕재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출근해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7년 차 되니까 많이 편안해졌다"라고 전했다.
개그맨 시절과는 180도 다른 삶이었다. 이덕재는 “신입이고 오래된 사람 구분 없이 공평하게 일하고 있다. 자기가 하는 만큼 버는 수익이 돌아오기 때문에 청소 역시 영업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업사원 마인드를 내비쳤다.
이덕재는 개그맨 활동을 접은 것에 대해서 "가수가 히트곡 냈다고 해서 정상에 올라가는 건 아니지 않나. 계속 히트곡을 내야 하는 것처럼 개그맨도 똑같다. '아이스맨' 하나로 올라가는 게 아니다. 그 이후로 없었던 게 안타깝다"며 불성실하고 거만했던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봤다.
이덕재는 "이정도면 얼마든지 누가 불러준다고 생각했다. 계속 안일하게 살았다. 그게 가장 큰 원인이고, 방송을 못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때 돈이 없어서 파산 신고까지 했다는 이덕재는 "지금은 신용 1등급에 올랐고 아파트에도 들어왔다. 열심히 살다 보니 운이 트이더라"라며 새집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 이덕재는 이혼 후 혼자 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덕재는 “딸이 애 엄마를 더 따라서 엄마와 산다. 내가 인생을 막사니까 안 좋아했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별거 끝에 결국 이혼으로 연결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덕재는 "결혼생활 할 때는 인생을 막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돈 벌 궁리는 안 하고 놀 궁리만 했다. 툭하면 해외에 나갔다. 돈 쓰는 게 누적되다 보니 인생이 내리막으로 가더라"라고 자신의 과오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다가 치고 올라왔다. 완벽하게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이라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