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예린 PD가 ‘다시, 첫사랑’의 매력을 소개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은 다양한 이유로 이별 혹은 서로를 포기해야만 했던 첫사랑 커플들이 각자 풋풋한 추억, 설렘, 아쉬움을 안고 다시 모여 진짜 사랑과 마주하는 설렘 소환 연애 리얼리티이다.
이런 가운데 17일 ‘다시, 첫사랑’ 김예린 PD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먼저 김예린 PD는 ‘다시, 첫사랑’을 “제목 그대로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첫사랑 이야기를 가진 2030 남녀가 한 공간에 모여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사랑받고 있는 지금, ‘다시, 첫사랑’을 기획한 이유를 묻자 김예린 PD는 “누구나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 같다. 그냥 간직하고 싶은 사람도 많겠지만, 한 번 마주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많더라”며 “다시 첫사랑을 만나게 되면 기쁨, 애틋함, 아련함, 반가움, 떨림, 슬픔 등 사람의 다양한 감정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싶었고, 첫사랑을 간직한 시청자들에게 그 시절 몽글거렸던 감성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을 만든 의도를 들려줬다.
그렇다면 ‘다시, 첫사랑’이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예린 PD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으며 “불특정 다수가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것까지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비슷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본 ‘첫사랑과의 재회’라는 색다른 소재를 추가했다. 모두의 공감을 사면서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시, 첫사랑’의 또 하나의 차별 포인트로 ‘첫사랑 셰어하우스’에 있는 ‘라디오’를 언급하며 “라디오라는 레트로한 매개체를 통해 출연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면서 감정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덧붙여 본 방송에서 라디오가 어떤 역할을 할지, 또 라디오를 통해 어떤 사연들이 흘러나올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방송을 앞두고 ‘다시, 첫사랑’ 출연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 김예린 PD는 “첫사랑의 ‘사연’, 첫사랑을 만났을 때의 ‘감정’에 집중해서 출연자들을 캐스팅했다”며 “출연자의 매력은 그다음이었다. 아무리 출연자가 매력적이어도 스토리가 없으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스토리와 인물 매력도, 두 가지를 다 챙겨야 하다 보니 섭외가 많이 어려웠던 건 사실이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밝혀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를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은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다시, 첫사랑'은 방송 직후 OTT seezn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 MBC에브리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