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도경완이 아내 장윤정을 향한 논개급 사랑을 다짐해 미소를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 4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 장지원 밴드와 스페셜 수제자인 ‘찬또배기’ 이찬원이 대전광역시를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두 번째 레슨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지원자는 과거 ‘리틀 남진’으로 불리며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했던 진욱이었다. 하지만 진욱은 변성기 이후 17년간 방황을 했다면서, 다른 장르로는 충족되지 않는 노래에 대한 열망을 해소하고자 트로트 재도전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윤정은 그의 코칭곡을 면밀히 들어본 뒤 “감성이 발라드 쪽에 더 어울린다. 너무 좋고 기교도 손댈 데가 없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데 이어, 강약 조절로 듣는 이들을 애간장 태우듯 부르는 비법을 전수해 그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진욱은 “풀리지 않았던 숙제가 풀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이제 트로트 신예로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다”고 밝혀 트로트 신예로 거듭날 그의 앞날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이어 두 번째 지원자로는 30년째 함께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랑꾼 부부 백승재, 이종숙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남편 백승재는 향후 노래 봉사를 다니고 싶어하는 아내를 밀어주고자 신청했다면서, 역대급 로맨티스트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지만, 이내 “예쁜 여자랑 살다 보니 제가 피곤해서 못 살겠다. 어디 나가면 아내 지키느라 신경 쓰이고~”라며 생각지도 못한 이유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때 ‘국가대표 사랑꾼’ 도경완 또한 아내 장윤정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해 광대를 승천하게 했다. 도경완은 다음 생에 대한 이찬원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태어나도 장윤정과 결혼할 것’이라고 대답한 데 이어, “(너무 예뻐서) 피곤하더라도 제가 안고 갈 거에요. 논개처럼”이라고 전해 안방극장 가득 꿀 내음을 전파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저는 안 태어날 거에요. 한번 살았음 됐지~”라며 현실 부부 티키타카 케미로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지원자는 쌍둥이 개그맨이자 트롯둥이로 활동 중인 이상호, 이상민의 아버지 이운우였다. 그는 “트로트 가수가 된 아들들을 보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삼부자 앨범을 내자고 했는데, (아들들이) 자꾸 핑계 대며 미루기만 한다. 그래서 ‘도장깨기’를 통해 장윤정 선생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서 (노래 못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편견을) 딛고 일어서십시다”라며 파이팅을 다진 데 이어, 박자가 불안한 이운우를 위해 그의 앞에서 온몸으로 지휘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장윤정의 코칭으로 이운우는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뽐내 아들들과 함께 노래하고 싶은 소원이 이루어질지 기대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스페셜 수제자로 함께한 이찬원은 ‘도장깨기’에 아버지, 친동생과 함께 삼부자 출연을 약속해 관심을 높였다. 이찬원은 “강남 3구 특집 이런 거 하면 제가 저 자리에 앉아서 꼭 배우겠습니다”라며 지원자로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이찬원의 아버지가 ‘미스터트롯’에 지원하려고 했으며, 이찬원의 친동생이 그보다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도경완은 이찬원을 향해 ‘도장깨기’ 대구 편을 하게 되면 아버지, 친동생과 함께 레슨 받고 삼부자 앨범을 내라고 제안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찬원은 도경완과 손가락을 걸고 대구 편에 삼부자로 출연을 약속해, 추후 이찬원 삼부자가 ‘도장깨기’를 찾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장깨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LG헬로비전 채널25번에서 방송되며, SmileTV Plus(스마일티브이플러스)와 스포츠서울 엔터TV에서도 방영된다.
사진 = LG헬로비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