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콘텐츠 AX-TASY(엑스터시) AXN이 오늘(16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 속 주인공 월터의 세 가지 선택이 만들어 낸 명장면&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시리즈의 고유 명사 '브레이킹 배드'는 화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가정을 위해 평범한 교사로 살던 월터 화이트가 암 선고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현실에 회의를 느껴 단숨에 마약 제조업자가 돼 어둠의 세계에 발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국 AMC의 간판 드라마다.
AXN에서 16일 첫 방영을 앞두고 공개된 '브레이킹 배드' 속 월터의 세 번의 선택이 만들어낸 명장면 & 명대사 BEST 3가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제자였던 제시 핑크맨과 재회한 후, 마약 제조에 뛰어들기로 한 월터 화이트. 그가 낡은 캠핑카에서 첫 마약 제조를 시도한다. 그 결과는 마약 중독자라면 누구나 맛보고 싶어 하는 마약의 탄생.
이를 본 제시는 "You're a goddamn artist"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천재 화학자에서 단숨에 마약 제조업자가 되기를 선택한 월터가 처음으로 마약 제조에 시도, 누구보다 완벽히 성공해 내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선택에 자연스레 동조하게 만들며 몰입감을 높인다.
결코 살인만은 저지르지 않고자 했던 월터 화이트는 지하실에 가두어 놓은 인질이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릇 조각을 숨겨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첫 살인을 저지른다.
이에 "Why are you doing this"라며 자신의 살인이 본인의 의지에 의한 악행이 아닌 인질의 잘못인 듯 외치는 그. 월터의 첫 살인은 그가 본격적인 어둠의 길로 접어드는 변곡점이 되어 앞으로 그에게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동업자이자 제자인 제시에게 늘 이기적이었던 월터 화이트. 제시의 이익에 관심이 없었을 뿐 아니라 제시가 사랑하는 여자가 죽는 것까지 그저 방관했던 월터가 처음으로 위험에 빠진 제시를 구하며, 그에게 "Run", 도망치라고 외친다.
이를 통해 파트너인 제시를 향한 증오, 죄책감, 애정 등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완벽 소화한 브라이언 크랜스톤의 미친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온다. 배우의 압도적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장면은 그가 3회 연속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유를 자연스레 납득시킨다.
'브레이킹 배드'는 16일 오후 10시 30분 AXN에서 첫 방송 된다.
사진 = AX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