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1

'방사능 바닷물 공포'우려가 현실로 …바닷물 오염 심각

기사입력 2011.04.03 22:33 / 기사수정 2011.04.03 22:33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직접 바다에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바닷물 오염이 심각해지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방사능 물질이 해류를 따라 주변국 바다로 확산되고 이에 따른 수산물 오염 공포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발견되고 있다.

3일 닛케이에 따르면 원전 남쪽으로 40km 떨어진 이와키시 앞다바에서 물 1리터당 79.4베크렐의 요오드131이 검출됐다.

이는 법정 기준치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방사능 오염 해수는 주로 원전 인근에서 검출됐으나 이처럼 먼거리에서 측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표본은 지난 30일 추출된 해수여서 방사능 오염 물질은 더욱 넓게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방사능 확산은 원전내 방사능 오염수가 직접 바다에 유입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고야 대학의 이구치 테츠오 교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자로 인근 균열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일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만 반면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은 위험한 일 "이라고 설명했다.

방사능 오염수의 유출은 이미 대기중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세계 각국을 더욱 방사능 공포에 빠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제사회에서도  각국의 원전을 재점검하고 안전성을 강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모든 것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사람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위안을 주는 것은 2일 도쿄 대기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조금 떨어졌다는 점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경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0.094밀리시버트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 0.095밀리시버트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진=후쿠시마 원전 ⓒ NHK 방송화면 캡처 / 관련 슬라이드 ☞ 도쿄 사재기 현장…동나버린 슈퍼마켓 식료품]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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