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마녀2'(감독 박훈정)가 신예 신시아를 새로운 마녀로 앞세워 1편과는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한다.
1편에 이어 당당히 새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박훈정 감독의 선구안이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의 신시아를 통해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앞서 박훈정 감독은 '마녀' 1편의 김다미에 이어 이번 2편의 신시아까지 연이어 신인을 발탁해 주인공으로 작업하는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에 가장 근접한 배우를 찾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영화적인 특성상 새롭게 소개되는 마녀라는 캐릭터가 일반 대중에게는 약간 신비로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조금은 덜 알려진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다미를 보고 확신이 들었다"는 박훈정 감독의 믿음을 얻은 김다미는 오디션을 통해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구자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며 '마녀'의 흥행에 힘을 보탠 김다미는 출연 후 그 해 신인상을 휩쓸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다시 한 번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1월 종영한 '그 해 우리는'에 이어 영화 '소울메이트'(가제)'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훈정 감독의 선구안은 '마녀2'의 신시아에게로 이어졌다. 신시아 역시 오디션을 통해 140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특히 신시아는 '마녀2' 캐스팅 이전에 전혀 작품 출연 경력이 없던 신인으로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체불명의 집단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 역을 연기한 신시아는 "처음엔 너무 믿기지 않고 많이 얼떨떨했다. 계속 멍하다가 어느 순간 실감이 나더라.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마녀2'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스크린 밖에서도, 안에서도 신비로움을 자랑하는 신시아의 새 얼굴을 바라보는 것은 '마녀2'를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포인트다.
신시아는 자신이 연기한 소녀 역에 대해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나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인물이다.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고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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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