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김대범이 주식으로 '마빡이' 수익을 다 잃었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대범을 만나다] 전재산 증발, 악성 아토피로 잠적...‘개콘’ 레전드 개그맨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대범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마빡이' 코너에 출연하며 친근한 개그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대범은 아토피로 인해 '개그콘서트'를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긁으니까 자해를 하게 되더라. 다음날 일어나니까 얼굴이 뻘겋고 손톱에 피가 묻어있었다. 온몸이 다 따갑고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별의별 약을 다 써도 듣지 않았다. 은둔생활을 한 거다"며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대범은 주식 투자를 했다가 실패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지인 덕에 주식을 시작하게 됐다. 인기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야겠다 생각해서 천만 원 정도 넣었는데 정말 오르더라. 지인이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상장폐지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힘들게 노력해서 '마빡이'라는 빛을 보고 잠깐 돈을 모은 건데 거의 전부 다 잃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