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서편제'가 10여년간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 이후 총 네 시즌의 공연을 거쳤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총 20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 공연이 마지막 시즌이다. 이자람, 차지연, 유리아, 홍자, 양지은, 홍지윤, 김동완, 송원근, 김준수, 재윤, 남경주, 서범석, 김태한이 함께한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운명에 초연히 맞서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은 이자람, 차지연, 유리아, 홍자, 양지은, 홍지윤이 출연한다.
이자람, 차지연은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했다. 십여 년을 함께 한 아티스트 송화 그 자체로 불린다.
이자람은 소리꾼뿐 아니라, 배우, 작가, 감독, 뮤지션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송화 역을 통해 초인적인 예술가, 아티스트 그 자체를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얻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폭넓은 연기를 자랑하는 차지연은 눈부신 재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송화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로운 송화로 출연을 확정지은 유리아는 '헤드윅', '비틀쥬스', '레드북', '리지', '젠틀맨스가이드' 등에서 활약했다. 송화 역으로 또 한 번 거침없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스트롯1'에서 3위를 차지한 홍자가 첫 뮤지컬 무대로 '서편제'의 송화 역으로 함께한다. '미스트롯2' 1, 2위의 양지은, 홍지윤이 송화 역에 캐스팅됐다. 10대부터 판소리를 시작했고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기도 한 양지은은 소리꾼이자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게 된다. 홍지윤 역시 국악을 전공하며 10년 이상 소리를 해왔다. 맑고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실력의 소유자다.
아버지 유봉의 우리 소리에 대한 강압적 집착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 ‘동호’ 역은 김동완, 송원근과 국립창극단의 김준수, SF9 재윤이 캐스팅됐다.
음악,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신화 김동완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창력을 지닌 송원근이 동호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준수는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이자 JTBC 풍류대장과 2021 KBS 국악대상의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가 됐다.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자마자 첫 주연으로 창극 '서편제'에서 어린 동호 역을 맡기도 했다. SF9 재윤은 '환상동화', '또! 오해영' 등의 무대에 올랐다.
외롭고 고단하며 불안하지만, 끝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끊임없이 예술가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아버지 ‘유봉’역에는 배우 남경주, 서범석, 김태한이 출연한다.
한국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남경주는 진정한 소리꾼을 꿈꿨지만, 현실과의 불화로 꿈이 꺾인 아버지 ‘유봉’을 소화한다. 이자람, 차지연과 함께 초연부터 작품을 함께 해 온 서범석이 이번 마지막 시즌에도 출연한다. 서범석 인 10여 년간 서편제와 네 시즌을 함께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태한 역시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 앞에 선다.
뮤지컬 '서편제' 마지막 시즌은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17일 인터파크와 YES24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PAGE1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