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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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팬데믹 후 첫 천만 영화…마동석 큰절 "관객 분들이 만든 것" [종합]

기사입력 2022.06.11 21:00 / 기사수정 2022.06.11 20: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3년 만의 한국 작품 천만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 마동석 주연 기준 4번째 천만 영화 돌파 및 역대 20번째 천만 한국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로는 '기생충'(2019) 이후 3년 만이며, 외화까지 포함하면 2019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2'(최종 관객 수 1374만 명) 이후로 처음이다. 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뚫고, 침체됐었던 영화계와 극장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긍정의 시그널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2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여줬다.

마동석을 비롯한 '범죄도시2'의 주역 최귀화, 허동원, 하준, 이주원은 이날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을 시작으로 CGV 서면,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장산 등에서 열린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동석은 롯데시네마 부산 본점에서 열린 무대인사에서 "이렇게 크게 된 영화는 처음이라 저도 당황스럽다"고 쑥스러워하며 "천만 영화는 저희가 만든 것이 아니라, 관객 분들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배우들과 함께 큰절을 올리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편 '범죄도시2'는 개봉 4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1일(오후 7시 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에도 23.4%의 실시간 예매율로 8만8천 여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했다. 조만간 '겨울왕국'(2014, 최종 관객 수 1030만 명), '인터스텔라'(2014, 1032만 명) 및 역대 5월 개봉 최고 흥행작 '기생충'(2019, 1031만 명)의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마동석·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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