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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母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지, 본인 선택"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2.06.11 1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의 생애 첫 순간을 담았다.

10일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너의 모든 처음을 함께 해’편으로 꾸며졌다. 생애 최초 템플스테이를 하는 찐건나파블리의 모습, 가족 온천 여행을 떠난 사유리와 젠, 첫 치과 방문 후 충치 퇴치 습관 만들기에 돌입한 파이터 아빠 김동현과 단연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찐건나파블리는 생애 첫 템플스테이에 나섰다. 박주호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결심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에너지가 폭발하는 건후와 진우를 통제할 수 없는 것. 찐건형제가 집중을 하지 못하자 스님은 죽비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찐건형제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스님마저 무장해제됐다.
 
건후와 진우의 자유로움에 스님마저 해탈한 가운데, 나은이가 상황을 정리하며 의젓한 누나은의 리더십을 뽐냈다. 템플스테이는 ‘묵언수행’, ‘발우공양’, ‘차담’ ‘108배 하기’로 진행됐다. 먼저 묵언수행이 시작됐고 나은이는 우등생답게 묵언수행의 정석을 보여줘 의젓함을 뽐냈다. 이어 진행된 ‘발우공양’에서도 나은이는 우등생 포스를 발산했다. 가르침에 따라 척척해내는 나은이의 모습에 묘향스님은 “나은이 잘한다. 나은이는 어디서 발우공양 해봤나?”라며 감탄을 터트렸다. 하지만 발우공양의 최대 난코스인 단무지 먹기 앞에서는 우등생 나은이의 동공도 흔들렸다. 인생 8년차 최대 위기에 결국 아빠 박주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차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천천히 차와 다식의 맛과 향을 음미하며 바른 자세로 마음을 다스렸고, 이어 대웅전에서 108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했다. 절하기까지 완벽한 나은이의 곁에서 건후도 이전까지의 장난기는 잠시 접어두고 진지하게 절을 했다. 

사유리와 젠은 도쿄의 외가에서 추억을 가득 만들었다. 젠은 사유리의 어린 시절 추억이 녹아있는 전통시장에 할머니, 엄마와 함께 방문해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집으로 돌아온 젠은 할머니표 튀김을 맛보며 온몸으로 행복감을 표현해 보는 이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었다. 사유리와 젠의 외조부모는 젠이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프로레슬러’, ‘럭비선수’, ‘건축가’, ‘카메라 감독’등 다양한 희망 직업이 등장했다. 사유리는 “뭐든지 괜찮아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돼”라고 젠을 응원했다.

이어 일본 최고의 온천명소로 첫 가족여행을 떠난 젠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젠의 할머니는 주크박스로 변신해 흥을 무한 발산했고, 사유리는 자신이 음치인 게 유전이라며 “젠도 노래 못할 것 같네”라고 미래를 예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연애운 뽑기에서 ‘대길’을 뽑은 사유리는 “젠이 허락해줄거야?”라며 ‘대길’이 적힌 종이를 젠에게 건넸다. 젠은 종이를 3연속 패대기 쳐 웃음을 유발했다.

놀이터에서 에너지를 불태운 젠의 가족은 노천탕에서 함께 온천욕을 하며 힐링 타임을 보냈다. 젠의 할머니는 “좋은 추억은 젠과 함께 온천에 온 거지”라며 손자, 딸, 남편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소중한 선물이 됐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부모님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의 어머니는 사유리의 출산과 육아에 대해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지 본인이 선택한 길이니까.. 부모는 응원할 뿐이야”라며 딸 사유리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했다.

딸 사유리의 ‘슈돌’ 출연에 대해서는 “젠이 커가는 모습을 TV로 볼 수 있어서 감사해”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사유리는 엄마가 되어보니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부모님은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자식 걱정을 하는 존재구나 하는 것을 이제 알았다”며 “어머니, 아버지 저 한국 가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외롭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항상 항상 사랑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동현은 과자를 사러 간다고 말하고 단연남매를 치과로 이끌었다. 진료실로 들어선 단우는 의사 선생님을 발견하고 뒷걸음질을 치며 눈물을 터트렸다. “씩씩한 단우의 모습을 연우한테 보여줘야지”라는 간호사 선생님의 말에 단우는 용기를 내 치아 검진을 마쳤다. 의사 선생님은 단우의 충치 위험도가 높은 상태라며 간식 줄이기, 쪽쪽이 끊기 등 대대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동현은 집안 곳곳에 숨겨진 간식을 모두 모아 간식 이별식을 거행했다. 단우는 간식들에게 “빠빠이”를 한 후 아빠가 준비한 곳에 간식을 넣었다. 또한 치과가 싫어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아이로 변신한 단우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바닥에 낙서를 한 단우를 발견한 김동현은 의사 선생님을 소환하는 척 연기를 했고, 이에 단우는 헐레벌떡 증거 인멸에 나섰다. 단우는 “안 했다고요 지금 닦고 있어요 오지마 오지마 치과 싫어”라고 귀여운 말투로 치과를 거부했다.

이어 김동현표 레몬 쪽쪽이의 위력에 단우는 쪽쪽이를 거부했다. 김동현은 레몬 대란을 예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우는 점차 충치 처단 프로젝트에 적응해 나갔다. “단우 잘한다”라는 아빠의 칭찬에 처음 사용하는 고불소 치약에도 이내 적응하며 꼼꼼히 양치질을 해 기특함을 자아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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