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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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이정신 "도수혁, 욕심났던 캐릭터…♥박소진과 어른 연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6.12 13:50 / 기사수정 2022.06.12 08:0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세상에 이런 서브남은 없다. '별똥별' 이정신이 섬세하고 깊은 감정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신은 11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서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아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듯한 '겉차속따'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비현실적일 만큼 냉정한 모습을 보였던 도수혁은 오한별로 인해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정신은 그런 도수혁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최근 '별똥별' 종영을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이정신은 "사전제작 드라마는 처음인데, 촬영은 다 끝났지만 체감이 안된다. 아직 수혁이를 못 보낸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20년 제대 후 선보였던 웹드라마 '썸머가이즈' 이후 오랜만의 TV 드라마 출연이라는 이정신은 "잘했는지 잘 모르겠고 열심히 준비해서 한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중에서도 수혁이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쑥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정신은 '별똥별' 해외 인기를 체감하고 다소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신은 "SNS를 통해 태그해주시는 것들을 보면 아랍, 입도 쪽 분들이시더라. 자막도 깔려있지만, 더빙으로도 나와서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전편 공개를 좋아해서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종영 후에 다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수혁 캐릭터는 시작 전부터 잘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하는 캐릭터였다고. 그는 "평소 저랑은 많이 다른 캐릭터다. 배우로서 캐릭터를 만나야 하니까 준비를 많이 했다. 도수혁은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속은 따뜻한 인물이다. 크게 붙는 캐릭터가 오한별, 조기쁨, 공태성인데 각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다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먼저 오한별(이성경 분)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는 도수혁에 대해서는 "직진남인데 어떻게 보면 자기 할 말만 한다(웃음). 직진이지만 순애보 같은 느낌으로 삼각관계를 보여줘야 하는 신들이 많아서 그 부분을 중점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도수혁은 오한별을 두고 공태성(김영대)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이후에는 공태성과 열애설에 휩싸이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이기도 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정신은 "유치하리만큼 투닥거리는 게 재밌게 보이고 싶었다. 연기할 때도 김영대 씨와 얘기도 많이 하고 리허설도 재밌게 했다"고 떠올렸다.



조기쁨(박소진)과 도수혁의 사이에서는 어른 연애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톤을 억지로 만들어내기보다 대본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과거 가수로서 활동 시기가 겹쳤던 걸스데이 소진에 대해서는 "가수로 활동할 때는 아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박소진 누나와도 '별똥별'을 계기로 친해졌다. 누나가 내가 웃는 걸 처음 봤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만날 일이 없었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변호사 캐릭터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정신은 "회사 고문변호사님은 만나 뵙지 못했다. 수혁이 처럼 30대 나이에 엔터 전문변호사는 없는 것 같더라. 작가님께서 추천해주신 엔터변호사님의 책을 읽고 많이 연구했다. 대본도 많이 보고 감독님, 작가님 말씀 많이 듣고 접근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FNC엔터테인먼트, 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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