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김보성이 화려한 스펙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MBC '악카펠라'에서는 회원 모집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한 모습이 펼쳐졌다.
첫 번째 출연자로는 SBS '펜트하우스'에 비서로 출연했던 김도현과 김동규가 등장했다.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키에 등장에 멤버들은 노래를 듣기도 전에 탈락을 이야기했다.
편파적인 판정으로 웃음을 선사한 멤버들은 김도현과 김동규의 죄목(?) 따지기에 나섰다. 정형돈은 "두 사람의 전과가 약하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합치면 전과 300범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현봉식은 "연쇄살인 한 적 있냐"라는 말로 김도현을 당황시켰다. 당황스러운 질문에 김도현은 "살인 동조는 해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무대를 펼친 김도현은 예상 밖의 노래 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뛰어난 김도현의 노래 실력에 멤버들은 모두 탈락을 이야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동규는 부족한 실력의 노래를 선보였고 이 실력은 멤버들을 만족시켰다.
두 번째 참가자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에 출연했던 최영우가 등장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얼굴을 알린 최영우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말로 이목을 끌었다. 놀라운 이력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졌지만 최영우는 곧바로 "출연하고 싶다. 연락 달라"라는 말을 덧붙이는 반전을 선사했다.
최영우의 반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두의 이목을 끈 것이다. 이런 최영우의 실력에 멤버들의 의견이 갈렸다. 영입과 탈락으로 의견을 나눈 멤버들은 "이중옥 대신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 참가자의 등장에 멤버들은 일동 기립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김보성은 "아카펠라가 참 매력적인 장르다. 악역 이미지는 아니지만 악역 배우들과 같이 의리를 전파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본명인 허석과 예명인 김보성을 합쳐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런 김보성의 등장에 정형돈은 자격 미달을 이야기했다. 김보성의 이력을 본 정형돈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약자인 친구를 구하기 위해 13대 1로 싸웠다고 한다. 형님이 1명쪽이냐. 우리랑 안 맞는다. 여기는 13명쪽이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의 지적에도 당황하지 않은 김보성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영화 안에서 악역이지 밖에서는 의로운 사람들이다. 내가 안다"고 말했다. 김보성의 변명을 들은 데프콘은 13대 1로 싸운 결과에 대해 질문했다.
"제가 졌다"며 쿨하게 대답한 김보성은 색다른 이력으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김보성이 학창 시절에 아이큐 151이고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며 "그리고 1억 원 이상 기부자 클럽에 남자 연예인 최초로 가입했다"고 이야기했다.
놀라움을 부르는 김보성의 이력에 김준배는 "전혀 이런 사실을 몰랐다. 위화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솔직한 김준배의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