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과 BJ 하루와의 스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죄석'에는 문준영이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해명했다.
이날 문준영은 음주운전에 대해 "거두절미하고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사건 조사도 마친 상태로 자숙하며 지내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난 3월 7일 문준영은 새벽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5월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정재훈 부장검사)는 문준영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앞서 BJ 하루와 스폰 관련 폭로전을 이어갔던 문준영은 "하고 싶었던 일 중에 하나가 음원 사업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당시에 너무나도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되는 그분에게 연락을 했던 거다. 어떻게 한 번이라도 만남을 주선하게 되면 '마음을 돌릴 수 있겠구나'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라며 "팬심이 생길 수 있는 거 아니겠나. 저 또한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폰설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그분이 더 잘 아실 거다. 저보다도 수입원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BJ 하루의 폭로에 대해서는 "불쾌하다"라며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이유 없는 별풍선, 후원은 없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문준영은 "한 번은 이런 자리로 인해서 그분에게 진실된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 제가 처음부터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고,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고 부담되게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당시 문준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제국의 아이들) 탈퇴가 아니라 연예계 은퇴를 걸면 되겠나. 어차피 방송국이나 이런 데서도 나 같은 X통은 불러주는 데도 없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후 문준영은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을 직접 읽었다. 문준영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는 댓글에 "죄송하다. 사람 새끼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OOO 닮은 잘생긴 외모 때문에 좋아했는데 결국은 OOO 같은 길을 간다"라며 닮은꼴 연예인을 언급한 댓글에는 "저만 욕하시면 위에 것처럼 답변을 해드리겠는데 이건 많이 좀 조심스럽다. 같은 길을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형 이건 아니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준영의 어머니의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다. 문준영은 눈물을 쏟으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라며 "앞으로 더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영상 속 문준영은 악플을 읽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비속어를 내뱉기도 했다. 2번의 음주운전과 폭로전에 대한 문준영의 뒤늦은 사과에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눈길을 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죄석'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