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매치 117골...포르투갈, 스위스에 4-0 대승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호날두가 또다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늘리는데 성공하며,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리그 2그룹 2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호날두의 독무대였다. 전반 14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윌리엄 카르발류(레알 베티스)가 골문 안으로 넣으면서 포르투갈의 포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프리킥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도움을 하나 기록했다. 

전반 34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박스 안으로 쇄도 중인 호날두를 발견하자 공을 넘겨줬고, 호날두가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4분 뒤 박스 안 혼전 상황 속에서 조타의 슈팅을 그레고르 코벨(도르트문트) 골키퍼가 막아내는데 성공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22분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의 추가골이 더해져 점수는 4-0으로 벌어졌고, 이 점수를 유지한 채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포르투갈의 압승으로 끝났다.

오늘 경기에서의 멀티골로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기록을 188경기 117골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2021년 9월 당시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던 이란의 공격수 알리 다에이의 A매치 109골 기록을 경신하며 현재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는 A매치 86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A리그 2그룹 1위로 올라갔다. 호날두가 오는 체코와의 네이션스리그 3차전에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늘려갈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