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빼고파' 출연진들이 비키니에 대한 로망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경기도 가평으로 첫 여름 휴가를 떠난 김신영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종 수상 레저를 즐긴 뒤 바비큐로 만족스럽게 배를 채운 이들은 여행의 로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김신영은 "사실 나는 (38kg을 뺀) 지금도 비키니 같은 건 도전을 못 하고 있다"면서 "괌이나 사이판 같은 곳 가서 래시가드 안 입고 '쟤 작은 데 왜 이렇게 탄탄해?' 이런 느낌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윤정은 "나는 평생을 비키니 입다가 이번에 임신하고 나서 못 입은 것"이라고 전했고, 고은아는 "데뷔 할 때부터 살이 안 쪘어서 비키니를 쉽게 입었었는데, 나를 놓고 나서부터는 술배도 생기고 민망해지다보니 원피스 수영복으로 종목을 바꿔버렸다. 그 위에 하이톱 바지까지 입고 배를 가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반면 박문치는 "저는 그 마음이 짜증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비키니를) 입은 적이 있다"면서 "옛날에 고성에 놀러갔을 때였는데, 다들 그렇게 입는데 저만 티셔츠 입고 그런 게 싫어서 '뭔 상관이야, 어차피 해외에서는 다 비키니 입는데' 하고 비키니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키니 입었다고 그 자리에서 욕할 것도 아니고, 욕할 일도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여 배윤정으로부터 "멋있다"는 말을 들었다.
한편, 유정은 "나중에 남편이랑 뉴욕에 가서 제가 원하는 뷔스티에 입고, 밑에 달리붙는 청바지에 하이힐 신고 같이 도넛을 먹으면서 걷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바나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 그래서 저는 외국인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와 함께 "뉴욕 사람이랑 하고 싶다. 나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냥 로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빼고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