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백패커' 멤버들이 비건 요리에 도전해 성공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 2회에서는 고립된 산에서 채식 요리에 도전하는 극한의 출장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채식 의뢰를 받아 오대환, 안보현, 딘딘과 함께 출장에 나섰다. 백종원은 채식 의뢰에 "나도 말하면 다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의뢰 장소는 변산의 월명암이었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손님들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해야 했다. 변산의 산을 오르며 출장 장소에 도착한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은 채식 유니 짜장과 채식 탕수육 요리를 이어갔다.
이에 백종원은 "짜장에 양파를 안 넣으면 무슨 맛으로 먹어?"라며 "짜장면에서 가장 중요한 고기, 양파 다 빠진다. 그래서 이걸 어떡하냐"라고 근심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양파 빼고 짜장면은 세계 최초다. 양파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하면서도 "양파 대신에 양배추를 넣을 거다"라며 양파의 단맛과 식감을 더해줄 양배추로 대체해 요리를 이어갔다.
이후 백종원은 멤버들과 함께 고기, 양파 없는 유니 짜장과 탕수육을 만들었고 딘딘은 "이걸 어떻게 해냈다"라며 감탄했다.
채식 유니 짜장과 탕수육을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오대환은 "고기 하나도 안 들어가고, 양파도 안 들어갔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손님들은 "짜장면도 맛있다","절에서 짜장면 처음 먹어본다","식감이 돼지고기 식감이다. 어떻게 이런 맛을 냈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예상치 못하게 늘어난 손님에 백종원은 남은 재료들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냈고, 안보현은 "괜히 백종원이 아니구나"라고 말했다. 딘딘은 "거침없다. 하면 나온다. 마술사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두부 짜장 범벅 신메뉴는 흡사 짜장 치킨 비주얼이었고,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백종원은 손님들에게 "원래는 오시는 분들이 20분이라고 그래서 그분들 준비만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오시면 어떡하냐. 이거 대충 만들어서 제대로 만들었으면 맛있었을 텐데"라고 음식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 만든 거는 즉흥적으로 만든 거다"라고 덧붙여 설명했고, 손님 중 한 분은 "갑자기 만들었는데 이렇게 맛있냐"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각 잡고 만들면 죽어요 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우리가 짜장면을 못 먹었다"라는 오대환의 말에 백종원은 "짜장을 하면 되지"라며 또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남은 음식을 발우 공양하는 모습에 딘딘은 "진짜 절에 온 거 맞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멤버들에게 줄 두부 고기 짜장밥을 완성했다. 딘딘은 한 입을 먹자마자 "딘딘은 와 이거 뭐야?"라며 감탄했다.
안보현은 "짜장밥 그 이상이다"라며 공감했다. 딘딘은 "멋있다 진짜. 백패커가 아니라 섹시백으로 가야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터뷰에서 딘딘은 "아니 지난번 회차 때도 멋있었는데 부정했다. 인덕 부정기처럼"이라며 "근데 오늘 보고 멋있다. 섹시하다 (생각했다)"라고 백종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