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싱어송라이터 다운(Dvwn)이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고민과 방황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운의 디지털 싱글 '로스트 (lost)'가 발매됐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타이틀곡 '로스트'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얼터너티브 록 트랙으로, 아티스트로서의 고민과 방황을 다운의 감수성과 섬세한 가사로 풀어냈다. 다운이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해 더욱 의미 깊다.
수록곡 '사심'은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사랑에 대한 조심스럽고 진지한 접근을 담은 곡으로, 사심이라는 단어의 새로운 해석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수록곡 '재미없어'는 점차 고조되는 곡의 주제와 멜로디, 멜로디의 전개에 발맞춰 나아가는 서정적 가사가 인상적이다.
'로스트' 속 '시시한 노래 시시한 배경 / 의미 없이 쏟아져 있는 소음 / 이젠 그만 돌아가야지', 'Oh mama 난 사실은 길을 잃었어 / 이곳엔 날 아는 사람은 없어', '전부 다 토해낸 뒤에야 알았지 / I’m lost' 등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가사는 다운이 가진 고민에 대해 청자들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아이슬란드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로스트' 뮤직비디오에는 드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탄탄한 서사는 물론 곡에 짙게 밴 다운의 감성을 느끼기 충분하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영화 '설국열차'와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에 출연한 아이슬란드 배우 토마스 레마르퀴스가 열연을 펼쳐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다운 '로스트 (lost)' 뮤직비디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