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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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카레' 먹고 결국 분노한 강남 母...알고보니 '몰카' (강나미)[종합]

기사입력 2022.06.02 15:53 / 기사수정 2022.06.02 15:53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강남에게 깜짝 몰래 카메라를 당한 그의 어머니가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지난 30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두 번 다신 생방송 안 하겠다는 강남 어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남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엄마를 위한 깜짝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는 "스토리가 다 있다"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강남은 "누가 봐도 리얼하게 가짜 라이브 커머스를 하자"며 "카레를 팔건데 내가 그 카레를 맛없게 만들거다. 맛없게 만든 걸 엄마가 생방송 중에 시식을 하는 거다. 엄마가 솔직하게 반응하는지 사람들 눈치를 보고 가식적으로 반응하는지 지켜보자"고 이야기했다. 

"어머니가 화내실까 봐 걱정된다"는 PD에게 강남은 "난 PD가 시켰다고 할 거다. 너희가 피해자 해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 미팅에서 강남의 엄마는 "생방송에 자신있다"며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강남은 소금을 잔뜩 넣어 맛없는 카레를 완성했다.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되기 전 그의 엄마는 메모가 빼곡히 적힌 대본을 들여다보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소금이 가득한 카레를 맛본 강남의 엄마는 잠시 흠칫하는 듯 했지만 "너무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며 강남은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강남의 엄마는 이 모든 게 깜짝 몰래 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인도 셰프로 분한 연기자의 등을 때리며 "이 사람 나쁜 사람. 강남이 같아"라고 말했다. 강남의 엄마는 "땀이 났다"며 연이은 돌발 상황에 대한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라이브 커머스를 지켜보던 광고주가 제작진의 친구들이란 걸 알고 그는 "나 안 해. 진짜 안 해"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부글부글 끓는 엄마 속도 모르고 "엄마에게 이런 식으로 복수하고 싶었다"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남의 엄마는 "저 조금도 의심 안 했다. 계속 광고주 눈치보면서 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레 맛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면 너무 짜다"고 고백하며 생수를 들이켰다. 강남의 엄마는 제작진을 향해 "예전에 방송에서 나도 모르게 한 번 강남한테 '쓰레기'라고 한 적이 있다"며 "(제작진도) 너무 나쁜 사람"이라고 원망을 내비쳤다. 그는 강남의 가슴을 치며 "너 너무한 거 아니냐. 복수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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