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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놓고 무시했었다"...네이마르 화려한 팬서비스에 '노쇼' 호날두 소환

기사입력 2022.05.30 15: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팬서비스에 3년 전 방한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환됐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지난 2013년 당시 친선 경기 이후 9년 만에 서울에서 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은 한국을 만난 뒤 6일 일본, 24일 덴마크, 28일 스웨덴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일본전까지 대비해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6일 일찍 한국에 입국해 아시아 적응에 나섰다. 

브라질 대표팀은 시차 적응을 위해 남산을 돌아다니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여가시간을 보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에버랜드의 시그니쳐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영상을 올리며 브라질 특유의 '흥'을 느끼게 했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단은 여의도의 호텔, 그리고 훈련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한국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에 성실히 임했다. 화려한 네임밸류를 자랑하는 선수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친근함이 한국 팬들을 더욱 사로잡게 했다. 

브라질 선수들의 화려한 한국 일정과 팬서비스에 한국 누리꾼들은 3년 전, 팬서비스 없이 '노쇼' 사태를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여름 유벤투스와 함께 한국을 방한했던 호날두는 타이트한 일정과 교통 체증으로 인해 심기가 불편했는지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한국 팬들을 향해 어떠한 인사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크나큰 실망감을 안겼다. 

한 누리꾼은 "이번 브라질 선수들 방한으로 느낀 게 호날두가 쓰레기 짓을 한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경기에 안 뛰었더라도 사인회에 나왔거나, 경기 끝나고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한 마디만 했어도 됐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한국을 대놓고 무시했던 것"이라고 비판의 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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